▶ 송년 특별 인터뷰 - 박수철 코리아타운위원회 간사
“한인사회는 특정세대 전유물 아니다”
1.5세대, 한인-주류사회 연결 교두보 역할
한인사회 곳곳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 1.5세들이 늘고 있다.
제스틴텍(JastinTech Inc.)의 박수철 부사장은 하워드카운티 엘리콧시티의 코리아타운 조형물 건립을 위한 코리아타운 준비위원회 간사로 세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다리 역할은 물론,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감당해 코리아타운 성공의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1.5세인 박수철 간사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가운데 코리아타운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주 및 카운티 정부를 비롯해 한인업소, 한인들의 협력과 공조 없이는 성과를 거둘 수 없었다”며 “하나하나의 일을 진행하는데 미국에서의 문화 차이와 한인 1세대와 2세대 간의 인식 차이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지만, 이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 넘어 하나가 될 수 있었기에 코리아타운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간사는 “한인 및 아시안 사회가 당면했던 인종차별 및 증오에 관한 이슈에 한 목소리를 내며 공동으로 대처하는 것을 보면 세대 간의 갈등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한인사회는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만큼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1.5세대가 나서서 오랫동안 1세들이 일군 업적을 발판으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2세대들과의 사이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한인사회의 참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카운티의 관광청과 비영리교육단체인 메릴랜드 휴매니티에서 이사직을 맡고 있는 박 간사는 한인이 밀집한 하워드카운티의 경제개발부 해외 기업 유치 프로그램, 조달청 지역 물품 우선 구매제도 프로그램, 공공사업부 식수수질 평가 보고 프로그램의 한인 연락 담당자(Liaison)로 활동하며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당한 한인 업주를 위해서 카운티 정부의 경제지원금 신청을 도맡아 발로 뛰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2016년부터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메릴랜드한인회, 메릴랜드시민협회 등 한인 단체에서도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간사는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1.5세대가 주도해 세대 간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내는 다리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며 “또한 유능한 차세대들이 한인 커뮤니티에 주인의식을 갖고 한인사회에 공헌하고 이바지한다면 한인사회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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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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