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 뜰이 무너졌다. 고려대학과 부산대학은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전통을 지켰던 대학들이다. 최근, 정치와 야합하여 거짓말을 밥 먹듯 했던 최성해가 총장이던 동양대학 만도 못하게 되었다.
고려 대학의 정진택 총장은 물론 부산대는 검찰 출신인 차정인 총장을 비롯 단 한사람도 조민양의 입학 취소를 시킨 후 입도 뻥긋하지 않고 있다. (김건희의 가짜 박사 논문을 포함한 부정이 많은 국민대와 같이) 지정의(知情意)에 몸담고 있는 두 대학의 상아탑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것을 의미한다.
서글픈 일이다. 적어도 대학은 명예의 전당이 아닌가? 총장은 그 대학의 얼굴이다. 지정의가 없는 자가 대학의 명예를 지킬 수 있겠는가? 비굴할 뿐만 아니고 학자의 양심이 변질 되었다. 두 학교의 총장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그 자리에서 물러나기 바란다.
아무쪼록 학교 관계자들은 앞장서서 이번 일을 정리 하면 좋겠다. 그리고 거듭나길 기대한다. 자랑스런 대학으로 다시 우뚝 서기를 염원한다. 대한민국이 정신사적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에 있는 대학들은 작은 일 하나 부터 정도를 지켜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김길홍/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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