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지구 시의원 공백 사태
▶ 수석보좌관 임명 발의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 자리의 공백과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법원에 의해 직무가 정지된 허브 웨슨 10지구 시의원 대행이 사임한 가운데, 시의장과 일부 시의원들이 수석보좌관을 새로운 시의원 대행으로 임명하는 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 또한 적격성 논란에 휩싸여 10지구 시의원 공석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지난 26일 누리 마르티네즈 LA 시의장은 길 세딜로, 케빈 데리온, 폴 코레츠, 미치 오페럴 시의원과 함께 10지구 수석 보좌관인 헤더 허트(사진)를 시의원 대행으로 임명하는 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에 따르면 최근 법원 판결에 따라 허트가 10지구 ‘관리인’(caretaker)으로 지명됐지만 관리인은 시의회에서 의결권이 없다.
발의안은 다음주 예정된 시의회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허트는 사실상 10지구 첫 여성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연방 대배심에 기소돼 시의원 직무가 정지된 본래 10지구 대표인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이 오는 11월 예정된 재판에서 무죄를 받게되면 시의원 자리를 다시 돌려받게 된다. 만약 유죄로 판결되면 허트 대행이 다음 짝수 지구 시의원 선거가 있는 2024년까지 시의원 대행을 계속 맡게 된다.
시의원 대행이 있으면 10지구가 시의회에서 직접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돼 좋지만, 자격 논란이 일고 있다. 허트는 웨슨이 시의원 대행이 된 후에 수석보좌관으로 임명한 측근인데, 웨슨이 적격성 논란으로 스스로 시의원 대행을 사임한 상황에서 허트를 새 시의원 대행으로 임명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주장이었다. 또 허트가 시의원이나 그에 상응할 만한 경력이 없다는 부분 역시 도마에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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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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