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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학생 감소 교육구들 등록률 향상 대안으로
최근 교육 비영리단체 ‘에드소스’는 듀얼 랭귀지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감이 높아 가주의 지속적인 재학생 감소에 대응할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보도했다.
프랭클린·맥키니 교육구에 속한 윈드밀 스프링스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학생 수가 650명에서 440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는데, 2019년 베트남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학생수가 다시 500명 이상으로 늘었다. 해당 학교는 북가주 지역에서 유일하게 베트남 이중언어 교육을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중 언어 프로그램은 가주 내 여러 교육구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글렌데일 교육구의 경우 9개 초등학교가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 25% 학생들은 다른 교육구에 거주하고 있는데도 이중 언어반을 수강하기 위해 먼 곳에 있는 학교를 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글렌데일 교육구 낸시 홍 듀얼 랭귀지 이머전 디렉터는 “등록률 추세가 이중 언어 프로그램 유무에 따라 뒤바뀌고 있다”며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도입한 학교들은 학생 등록률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일부 학교들도 한국어 이중 언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킨더가든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이중 언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들은 10월 LAUSD의 E-Choice 등록기간에 마그넷 스쿨 신청과 동일한 방법으로 자녀들을 등록시켜야 한다.
웹사이트(www.lausd.net)에서 E-Choice로 들어가서 이중 언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이때 원하는 해당학교 코드와 학교 정식명칭을 사전에 알아본 후 관련 내용을 마그넷 프로그램 접수하듯이 듀얼 랭귀지 프로그램 항목에 기입하면 된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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