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기생충’·박찬욱 ‘아가씨’·홍상수‘도망친 여자’
▶ DC문화원서 26일~28일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문화행사 ‘한국문화축제 DC 2022’를 10월부터 11월초까지 마련한다. 전통미술과 한복, 태권도, 영화, 문학, 역사, 무용 등 다양한 6개의 문화행사가 가을의 풍성함에 더해져 ‘한류’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한국문화축제’ 네 번째 행사로 한국영화 3편을 3일 동안 연속 상영하는 ‘K-시네마 하이라이츠(K-Cinema Highlights)’를 실시한다.
영화 상영 이벤트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문화원 강당에서 오후 6시-8시30분 열린다.
26일은 K-무비 신드롬을 일으킨 ‘기생충(Parasite)’, 27일은 ‘아가씨(The Handmaiden)’, 28일은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가 스크린에 각각 올려진다.
이 작품들은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칸 등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한국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한 작품들이다. 한국영화를 선도하는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감독의 작품들로 사회, 관계, 권력,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김정훈 문화원장은 20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한국영화상영회를 이번 ‘한국문화축제’에 재개한다.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한국명작들을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이선균 주연의 2019년 개봉작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았다. 가난한 사기꾼 가족과 부유 특권층 가정을 대비시키며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낸다. PG-13 등급이며 상영시간은 131분.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2016년 작품으로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다. 193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로 부유한 일본 상속녀와 그의 하녀가 벌이는 광기와 예상치 못한 성적 긴장이 펼쳐진다. 칸 영화제와 백상예술대상, 청룡 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R등급에 상영시간 144분.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의 2020년 작품으로 표면 아래 숨겨진 한 여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홍 감독의 페르소나인 김민희가 주인공을 맡았다. 남편이 출장으로 떠난 동안 서로 다른 상황의 세 친구가 방문하게 되면서 주인공 삶의 다양한 내러티브가 드러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R등급에 상영시간 77분.
모든 영화관람은 무료이나 문화원 웹사이트(https://washingtondc.korean-culture.org)를 통해 사전등록을 요한다.
장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문의 (202)939-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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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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