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LA 통합교육구 개학…교육구, 안전대책 발표
▶ 개학후 10일 마스크 착용, 마틴 루터 연휴도 해당
3주 간의 겨울 방학 끝에 오늘(9일)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교들이 개학하는 가운데 LAUSD 측은 학생들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등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LAUSD 측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개학 직전에 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집에서 확인해야 한다. LAUSD는 겨울 방학이 시작되기 이전에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자가진단 키트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LAUSD 측은 마틴 루터 킹 데이(16일) 연휴 기간인 15일과 16일에도 학생들이 자가진단 키트로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또한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개학 후 10일 동안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LAUSD도 학생들과 교사, 또 학무모들이 원할 경우 교실에서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LAUSD의 이번 조치는 새해를 맞아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지 않고 오히려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LA 카운티를 비롯, 미 전국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역대 가장 강한 수준의 독감 바이러스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동시에 창궐하는 ‘트리플데믹’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바라 페러 LA 카운티 보건국장은 “1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학교에 가면 코로나19 전염 속도를 낮출 수 있고, 일과 학습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도록 주민 모두가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러 보건국장은 이어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코로나19와 독감 접종을 받드시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LAUSD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겨울방학 첫 날과 둘째날인 19일과 20일에는 전체 42만2,276명 학생들 중 6만명 학생들이 보충 수업을 받았다. LAUSD는 봄 방학 기간인 오는 4월에도 두 번의 보충 수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LAUSD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교사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2022-23학년도 동안 4일간의 보충 수업일 제공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1월6일 기준 LA 카운티 하루 평균 코로나19 감염자는 2,101명으로 집계됐다. 7일 평균 양성 판정률은 14.79%, 6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24명이었다. 5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212명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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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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