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서 무죄 주장한 ‘사기 혐의’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로이터=사진제공]
연방 검찰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약 7억 달러(8천645억 원) 규모의 FTX 자산을 압류했다고 경제매체 CNBC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긴 미 검찰은 지난 20일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현금 등 6억9천700만 달러의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온라인증권사 로빈후드 주식과 은행 계좌, 바하마에 있는 FTX의 자회사인 FTX 디지털 마켓의 이름으로 보유한 달러 등 현금도 포함됐다.
로빈후드 주식은 5천500만 주로, 가치는 5억2천600만 달러(6천496억 원)에 달한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해 5월 로빈후드의 지분 7.6%를 매입하면서 "우리는 매력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방 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고객 자금을 빼돌려 로빈후드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주식은 현재 매입 자금의 출처와 담보 등으로 소유권을 둘러싸고 뱅크먼-프리드와 FTX, 가상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 다른 채권자들이 분쟁 중이다.
미국 디지털자산 은행인 실버게이트에는 3개의 계좌에 600만 달러(74억 원)가, 워싱턴에 있는 문스톤 은행에는 뱅크먼-프리드와 관련 있는 현금이 5천만 달러(617억 원)가 각각 남아 있었다.
검찰은 FTX가 보유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계좌와 펀드도 압류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계좌와 펀드의 가치는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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