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누리 마티네스 전 LA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LA 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확정됐다. 이 가운데 한인 후보도 포함됐다.
6지구는 노스할리웃, 선밸리, 밴나이스, 레익발보아, 파노라마시티, 파코이마, 알레타 등을 포함한다.
LA시 서기관실은 오는 4월 4일 열리는 6지구 시의원 보궐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자격을 갖춰 등록됐다고 공식 밝혔다.
이 중엔 한인 2세인 아이작 김(밴나이스·사진)씨도 포함됐다. 후보 자료에 ‘스몰 비지니스 업주’로 등록된 김씨는 남성 스킨케어샵을 운영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학사를 취득했다.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라티노인 6지구는 그동안 라티노 유권자의 텃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번엔 단독 보궐 선거라 투표율이 매우 낮게 나올 전망이고, 후보 중 특출나게 유명한 인사나 정치인도 없기 때문에 변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분석이다.
그나마 현재 LA 9지구 커렌 프라이스 시의원의 보좌관 중 2인자로 있는 말리사 알카라즈, 과거 연방하원과 주 상원의원 보좌관 경력이 있고 현재 비영리 단체장으로 활동하는 마르코 산타나 후보 정도가 주요 후보로 꼽힌다. 또한 라티노 시의원이 물의를 빚고 자진 사퇴했다는 사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이 지역에 한인 유권자가 적은 편인데다, 아시안 후보가 1명 더 있어 아시안 표가 갈리는 것은 악재로 평가됐다. 후보 중 더글라스 시에라 후보가 필리핀계로 알려졌다.
만약 4월 4일 선거에서 과반 득표를 얻는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 1, 2위 후보가 6월에 다시 결선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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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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