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도 레오파드2 지원 전망…우크라군 기동력·화력 대폭 개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한 뒤 이번 주 내에 공식발표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M1 에이브럼스는 독일의 레오파드2와 함께 서방 국가들의 주력 전차다.
미국이 M1 에이브럼스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최종 결정할 경우 독일도 레오파드2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국가들에 레오파드2 지원을 요청했고, 폴란드와 핀란드, 덴마크가 자국이 보유한 레오파드2를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오파드2 제조국인 독일이 제3국 수출을 승인하지 않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막혀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에 대한 확전을 주도하는 모양새를 바라지 않는 독일은 레오파드2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미국도 M1 에이브럼스를 우크라이나에 보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미국 국방부는 M1 에이브럼스는 운용과 보수가 까다롭기 때문에 당장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여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지원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독일 레오파드2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M1 에이브럼스 지원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이 레오파드2를 지원받게 될 경우 기동력과 화력이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레오파드2는 운용 방법이 다른 전차들에 비해 간단하고, 디젤 연료를 사용해 연료 소비가 효율적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에게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120㎜ 활강포와 7.62㎜ 기관총이 장착돼 있고, 최대 시속 70㎞, 비포장도로에서는 시속 50㎞로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 급조폭발물(IED)과 지뢰, 대전차 사격 시스템 등도 갖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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