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10월 12 ~ 15일까지 더 풍성하고 알찬 축제
벤 박·브랜든 이·알렉스 차 등 1.5세 대거 영입
총괄 대회장에 김준배 이사, 내달부터 준비시작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LA한인축제(이하 한인축제)가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주제로 오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펼쳐 진다.
한인축제를 주관하는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은 지난 23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2023년도 한인축제 기간을 이같이 확정하는 한편, 한인축제의 수준을 한차원 높이기 위해 차세대 이사진을 보강했다. 또 50주년 총괄 대회장으로 김준배 이사를 임명했다.
이날 임시 이사회에선 브랜든 이 잡코리아 USA 대표, 벤 박 한인경찰공무원협회(KALEO) 회장, 알렉스 차 변호사 등 3명을 신규 이사로 영입하는 내용의 안건이 통과됐다. 이들 3명은 지난해 3월 ‘축제 운영준비위원’으로 위촉됐던 인물들이다. 축재재단 측은 3명의 신규 이사들이 회비 1만달러를 이미 납부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사회 참석과 활동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3명 이사가 새로 영입됨에 따라 축제재단 이사진은 배무한 이사장과 김준배 이사, 박윤숙 이사, 최일순 이사를 포함해 7명으로 늘어났다.
배무한 이사장은 “이사진 보강으로 50주년을 맞는 올해 한인축제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세대 이사 영입을 통해 세대 교체의 발판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배 이사장은 이어 “이민 1세대로 구성된 이사회에 1.5세 이사들이 가세함에 따라 축재재단과 주류사회의 연결고리가 강화되고 참신하고 젊은 아이디어가 더해져 한인축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벤 박 신임 이사는 “기존 이사들의 노력으로 한인축제가 이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분들의 노고와 헌신을 잘 이어받아 한인축제가 규모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이사들은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정기 이사회 때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정기 이사회에서 이들 신임 이사들의 역할이 논의될 예정이다.
배 이사장은 “한인축제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만큼 알차고 값진 문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사진 모두가 신경 쓰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축제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열린 49회 LA한인축제에는 연 인원 4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4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280여개의 부스가 설치됐고, 중앙무대에선 30여개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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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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