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인구 절벽 현상에 미국도 예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후에는 오직 이민을 통해서만 인구가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의회예산국(CBO)이 24일 발표한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올해 3억3,600만명에서 2053년 3억7,300만명으로 매년 평균 0.3%씩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1983년부터 2022년까지의 연평균 인구 증가율 0.8%와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수치다.
인구 증가는 출생, 사망, 순 이민에 의해 결정되는데, CBO는 미래 출산율은 현재와 같이 낮은 상태로 유지되고 사망률은 감소하는 가운데 이민이 인구 증가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41년까지는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더 많지만, 2042년부터는 저출산으로 인해 사망자가 출생자 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분을 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민이다. 앞으로 10년간 전체 인구 증가의 4분의 3을 이민이 차지하고, 4분의 1을 출생에 의한 인구 증가분이 담당한다. 이후 2042년부터는 인구 증가 전체를 이민이 주도하게 된다. 순이민은 미국 생산가능인구 규모를 증가시킬 것으로 CBO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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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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