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교회에 바이든 등 전현직 대통령 부부도 참석

지난 19일 플레인스 자택에서 96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인 로절린 여사[로이터=사진제공]
올해 99세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호스피스 돌봄을 받아온 고향집에서 잠시 나와 지난 77년간 해로한 로절린 여사의 마지막길을 직접 배웅한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28일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을 출발해 애틀랜타 글렌 메모리얼 교회에서 열리는 로절린 여사의 추도 예배에 참석한다.
로절린 여사는 지난 19일 플레인스 자택에서 96세로 별세했다.
추도 예배에서는 카터 부부의 손자들이 관을 운구한다.

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지미 카터 도서관 및 박물관에서 군인들이 카터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절린 여사의 관을 운구하고 있다. 로절린 여사는 지난 19일 향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23.11.27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전현직 대통령 부부도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참석 여부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 오바마, 로라 부시 등 전 영부인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한다.
추도 예배에 앞서 전날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애틀랜타에 있는 지미 카터 도서관으로 고인의 관을 운구했으며, 오후 안식 예배에 이어 밤 10시까지 일반인 조문을 받았다.
가족과 친구, 지인들이 참석하는 장례식은 다음 날 고향 마을인 플레인스의 한 교회에서 열린다.
올해 99세로 역대 최장수 미국 대통령인 카터 전 대통령과 로절린 여사는 자택에서 나란히 호스피스 돌봄을 받아왔다.
카터 대통령은 2015년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 간과 뇌까지 전이됐다는 사실을 밝혔고, 이후에도 여러 건강 문제를 겪다가 올해 2월부터 연명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돌봄을 선택했다.
로절린 여사도 지난 5월 치매 진단을 받고 이달 17일 호스피스 돌봄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틀만인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
조지아주 플레인스에서 1927년 태어난 로절린 여사는 1946년 카터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고인은 1977~1981년 영부인 때 '공동 대통령'으로 불릴 정도로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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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는 대통령으로서는 무능하다고 평가를 받지만 존경받을만한 인물이다. 작고한 아내 로절린과 함께 두 사람이 보여주는 정직하고, 상식적이고, 친근한 인간의 면모에 비하여, 트럼프는 보기만 해도, 듣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눈쌀이 찌푸려지는 인물이다. 그는 인성이 저질이고, 행동이 더러워서 그렇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장황한 수식어, '걸레같은 저질인간'을 붙인다. 지미 카터에게 긍정적인 존경심을 가지면서도, 걸레같은 저질인간 트럼프를 지지하는 보수의 멍청함과 복음주의자들의 분별력 결여는 위선이라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