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하 후 바로 출국, 경찰은 인터폴 공조 요청 검토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빌딩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은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엘시티에서 낙하한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건물 99층 전망대에서 "외국인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었다.
경찰은 엘시티 주변 공유숙박 업소 등을 상대로 조사해 미국인 유튜버를 용의자 가운데 한명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었다.
다른 한명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미국인 유튜버는 엘시티 낙하 장면을 아직 유튜브에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국인 유튜버가 낙하산 활강을 계획하고 들어와 부산에 사흘 정도 머물다가 계획을 실행한 뒤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건물의 화물 엘리베이터로 99층 전망대까지 올라간 뒤 영업시간 이전 전망대로 들어가 활강을 했기 때문에 주거침입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에도 러시아인 2명이 엘시티 등 해운대 고층 건물에서 점프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고층 건물 안전 문제 등으로 큰 논란이 돼 해당 러시아인 2명에게는 출국 정지가 내려졌고, 이들은 벌금 500만원을 예치한 뒤에야 출국할 수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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