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경관수 지속 감소
▶이달 1일 기준 8,799명
▶ 은퇴·사직 신입보다 많아
▶1년새 230명 줄어들어
LA 지역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LA경찰국(LAPD) 경관 감소 현상이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 경관수는 올들어서도 매달 감소세를 이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퇴 등으로 LAPD를 빠져나가는 인력보다 들어오는 신입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인력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보완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열린 LA 경찰위원회 회의에서 보고된 LAPD 인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으로 LAPD 내 총기 소지와 수사및 체포 권한이 있는 현장 경관(sworn officer)은 총 8,7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새 20여명이 줄어든 수치이고 1년 전과 비교하면 230명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지난 1월 13일 8,957명, 2월 10일 8,915명, 3월 9일 8,866명, 4월 6일 8,832명, 5월 4일 8,821명 등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왔다. 약 1년 전인 2023년 6월3일에는 9,030명이었다.
LAPD의 경찰 병력수는 현재 최소 필요 인력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2023-2024 회계연도 현장 경관은 최소 9,293명까지 고용할 수있도록 승인된 상태지만 이보다 494명(5.3%) 모자란 수준이다. LAPD는 현장 경관수를 지난 2020년까지만 해도 9,900명 수준으로 유지했었다.
이같은 경관 부족 사태는 경찰 출동이 늦어지는 주요인으로도 꼽힌다. 지난달 19일에는 LA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이 차량에 앉아 있다가 심각한 폭행을 당했지만 신고후 경찰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차를 몰고 병원 응급실로 향하는 사건(본보 5월23일자 보도)도 있었다.
경관수 감소는 유출보다 유입이 적기 때문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0차례 신입 경관들의 LAPD 경찰 아카데미 입교가 이뤄졌고 이중 309명이 졸업해 신입 경관으로 근무하게 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반대로 같은 기간 LAPD에서는 은퇴, 사직, 해고 등으로 빠져나간 경관수는 552명에 달했다.
단, 신입 경관수 부족이 지원자수 부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경찰위원회의 에럴 서더스 위원장은 지원자 설명회는 붐빌 때가 많다면서, 원하는 만큼의 신입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는 적격 지원자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A시는 지난해 인력난으로 신입 경관들의 연봉을 인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찰 인력난에 대해 도미니 최 LAPD 경찰국장은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LAPD에 들어오는 비응급 신고의 경우 응답 시간이 20분~40분 정도였는데 최근 최대 1시간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LAPD의 전체 경관수가 1만2,000명 정도는 되야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이는 과거 윌리엄 J.브래튼 전 LAPD 국장이 지난 2002년 순찰이 제대로 이뤄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이라고 언급했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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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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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민주당아 고맙다.. 좀도둑 늘어나서 쓸헤기 그들이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