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단절” 보아, ‘나혼산’으로 민심 잡나 했더니..취중 섭외 ‘와장창’[★FOCUS] “세상과 단절” 보아, ‘나혼산’으로 민심 잡나 했더니..취중 섭외 ‘와장창’[★FOCUS]](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4/09/20250409100851671.jpg)
가수 보아 /사진=스타뉴스
방송인 전현무의 가수 보아 '나 혼자 산다' 섭외는 결국 실패로 끝난 모양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전현무가 보아와 깜짝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가 '박나래 험담' 흑역사만 남기고 말았다. 당초 전현무는 보아를 자신이 진행하는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섭외하기 위해 따로 만났지만, 취중 토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고 두 사람이 '나혼산' MC 박나래를 마주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전현무는 이날 생애 첫 SNS 라이브 방송을 켰다며 기대 반 설렘 반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초반부터 전현무와 보아는 술에 취해 혀가 꼬인 모습을 보이더니, 한 네티즌의 "전현무랑 박나래랑 사귀는 줄 알았다"라는 말에 보아가 "오빠(전현무)가 아깝다"라고 말해 이 자리에 없는 박나래에게 실례가 되는 상황이 생겨났다.
전현무는 비교적 정신줄을 부여잡고 "괜찮겠냐. 얘 막 나가는구"라며 상황을 수습하려고 했지만, 보아는 "저는 아프리카TV가 맞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박나래에 대한 사과 없이 이야기가 산으로 가버렸다.
방송 경력이 오래된 베테랑 연예인들이 '취중 라방'으로 말실수를 한 것에 대해 많은 대중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그 자리에 함께하지 않았던 박나래에 대해 뒷담화를 한 듯한 그림에 "당사자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보아는 지난 7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라며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하게 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보아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도 9일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제 공식 사과가 늦었다"라며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었다"라며 "이 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 반성하겠다"라고 했다.
보아는 전현무와 함께한 라방에서 "저는 진짜 인스타를 안 한다. (팔로우를) 차단했다. 세상과 단절"이라고 말하며 대외적인 소통을 끊었음을 알렸다. 보아는 지난해 1월 방영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을 당시 입매 모양과 연기가 어색하다는 지적을 상당수 받았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알린 바 있다. 당시 보아는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까지 하며 심적으로 매우 힘든 지경임을 드러냈는데, 이번 '취중 라방 사건'으로 또 한번 대중과 어색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보아가 현재 '나혼산'에 출연해 자신의 사적인 모습을 공개하기는 쉽지 않을 터. 게다가 전현무와 라방 중 그는 "아직은 집을 못 보여주겠다"라고 말하기도 해 사실상 '나혼산' 출연 섭외는 불발이 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따른다. 보아가 '나혼산'에 출연할 경우, MC인 박나래를 대면해야 하니 이게 가장 맞닥뜨리기 힘든 상황이다.
<스타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