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랭킹 1위 셰플러 출격
▶ 타이틀 방어·시즌 3승 정조준
▶ 매킬로이는 캐나다 오픈 선택
▶ 다른 행보로 눈길 끌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번째 특급 대회인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달러)가 3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펼쳐진다.
우승 상금 400만달러가 걸린 특급 대회인 만큼, 세계 랭킹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타이틀 방어와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그는 최근 참가한 6개 대회에서 우승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8위 내의 성적을 냈다.
다만 셰플러는 최근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어서 체력 안배가 관건이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6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7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8위 러셀 헨리(미국)도 출전해 셰플러의 아성에 도전한다.
모리카와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다음 달 6일부터 열리는 RBC 캐나다 오픈에 참가하기로 했다.
RBC 캐나다 오픈은 총상금 980만달러의 작은 규모의 대회이고 이 대회를 마친 뒤엔 메이저대회 US오픈이 이어진다.
이 때문에 매킬로이를 제외한 대다수 톱랭커는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US오픈에만 집중한다.
매킬로이가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불참하는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매킬로이가 특급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캐나다 오픈을 택한 건, 올 시즌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대회에 많이 출전해 골프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캐나다 오픈 외에도 다양한 도시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10월엔 DP 월드투어 인도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12월엔 호주 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이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최근 출전한 6개 대회에서 톱10 두 차례, 20위 이내 두 차례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기량을 펼치고 있다.
이 대회 역대 성적도 나쁘지 않다. 그는 2021년 공동 9위, 2022년 공동 13위, 2023년 단독 4위에 올랐고, 지난해엔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는 최근 부진을 털고 재도약을 노린다.
PGA 투어의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히는 잭 니클라우스가 이 대회의 호스트다.
대회가 열리는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도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은 코스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해엔 최종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11명에 불과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4개의 벙커에 둘러싸여 공략하기가 까다롭다.
PGA 투어는 “18번 홀은 투어가 열리는 전체 홀 중 어렵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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