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범 현 회장도 1주일 3일씩 상근하며 회관 개보수 등 큰 업적

타코마한인회가 지난 6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가 임 경 신임 회장, 오른족에서 세번째가 김창범 현 회장.
내년도 타코마한인회를 이끌 임경 신임 회장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나섰다.
타코마한인회는 지난 6일 올해 정기총회(총회 의장 이정주)를 열어 제49대 회장으로 선출된 임경 회장과 이준ㆍ노희진 부회장 등 회장단을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신임 회장단은 역대 최강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여성부동산협회 회장 및 평통 시애틀협의회 위원장 등을 거쳐 워싱턴주 한인사회에 골프 및 라인댄스 활성화 등에 큰 공헌을 한 인물로 타코마한인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 부회장은 미군 예비역 중령 출신으로 이미 타코마한인회 사무총장을 거친데다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인회를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 노희진 부회장도 기존에 이재길 전 회장과 호흡을 맞추며 타코마한인회 일을 도맡아 했던 경험을 갖고 있으며컴퓨터 작업에 능하다.
임 신임 회장은 인준 뒤 인사말을 통해 “세대교체와 혁신, 그리고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타코마한인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임 회장은 “타코마한인회는 이미 완납(Payoff)된 타코마한인회관과 레이크우드 노인회관 등 2개의 건물을 가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인회관은 세입자가 나가면서 추가로 1,800평방피트의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추가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일부 리모델링을 거쳐 ▲스몰 웨딩, 돌잔치, 시니어 복지 및 행정서비스 ▲다문화ㆍ다민족 교육프로그램 ▲문화교실, 지역 문화행사 및 커뮤니티 활동지원을 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 ▲정부보조금인 그랜트 신청을 위한 적합성 검토 ▲피어스카운티 및 주류사회와 협력 확대 ▲장기적인 건물 증축 및 기금마련도 함께 추진할 프로젝트로 제시했다.
임 신임 회장은 “우리 모두의 지혜와 참여가 모일 때 타코마한인회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만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물려줄 김창범 회장도 올해 한해 타코마한인회를 내실있게 다지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 동안 빠지지 않고 한인회관으로 출근해 대형 TV스크린 설치 및 카페교체 등 회관 보수작업을 마쳤다. 지난 1년 동안 12개 행사를 치렀고 8개의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타코마한인회가 지역 한인들의 사라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김창범 회장은 “타코마한인회기 지난 10월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다”면서 “워싱턴주 면허국과 협력해 리얼ID를 설명하고 발급해주는 실질적인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우수사례에 뽑혔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한인회의 업그레이드 등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많은 힘을 보태준 한인회 임원 및 이사, 그리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그동안 노년층 위주로 구성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이사진과 관련해 전직 회장이나 단체장 출신 등을 안배해 전문성을 갖추도록 신임 회장단이 이사진 선출을 전담하도록 위힘했다.
한인회는 또한 이날 총회에서 차기 행정감사에 패티 김 전 회장, 재정 감사에 유병렬 세무사를 선임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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