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이 여진족의 침탈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다. 어느 날 장계가 올라왔다. 함경도 일대를 어지럽히는 여진족이 떼를 지어 나올 때 기습해 소탕하자는 내용이었다. 병조판서…
[2006-09-12]이집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피라미드다. 그리스 하면 파르테논, 로마 하면 콜러시엄이 생각난다. 중국의 상징이 자금성과 만리장성이라면 인도는 타지마할이다. 이들 각 …
[2006-09-08]악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에 속한다. 공룡들이 지구를 지배하던 중생대부터 번성해서 이제까지 거의 형태를 바꾸지 않은 채 생존해 왔으니 상상을 초월하는 끈질긴 생명력이다.…
[2006-09-07]40억달러, 50억달러, 어쩌면 훨씬 더 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게 싸게 먹히는 편이다. 그러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무슨 얘기인가. 적게 잡아 40억~50억달러,…
[2006-09-06]‘자유론’을 쓴 J S 밀은 보기 드문 천재였다. 3살 때 그리스말을 읽고 쓸 줄 알았으며 8살 때는 헤로도투스와 플라톤을 원어로 읽었다. 또 그 나이에 라틴어를 배워 유클리드를…
[2006-08-31]10여일의 미디어 서커스가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타일랜드에서 체포된 후 존베넷 램지 살해 용의자로 TV, 주간지, 신문들을 휩쓸며 뉴스의 주인공으로 각광(?) 받았던 존 마…
[2006-08-30]개와 닭이 한 집에 살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개는 짖지를 않았고 닭은 새벽에 회를 치며 울지도 않았다. 그래서 개가 어느 날 닭에게 물었다. 너는 왜 새벽에 울지를 않느 …
[2006-08-29]2년 전 예일대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강연회가 열린 적이 있다. 연사는 탈북자 출신으로 예일에 객원교수로 와 있던 김현식 교수였다. 김 교수의 입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2006-08-24]“미국 미디어들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요즘 미국 뉴스를 보다 보면 뉴스 시간인지 연예 시간인지 모르겠다고 불평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뉴스가 너무 선정적으로 대중들의 …
[2006-08-23]혹시 ‘간신(奸臣)의 역사’가 아닐까. 중국사를 대할 때 가끔 드는 생각이다. 숱한 왕조의 부침이 중국사다. 그 왕조의 흥망사는 그런데 한 가지 패턴을 보여준다. 새 왕조가 시…
[2006-08-22]지금은 자동차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도요타는 원래 방적기를 만들던 회사였다 (지금도 방적기를 만들고 있다). 1933년 창업주인 아버지가 아들 도요타 기이치로(이치로는 일본말로 장…
[2006-08-17]한인 학생들이 하버드나 예일 등 아이비리그에 들어가면 우선 부딪치는 것이 문화적 쇼크라고 한다. 아이비리그에 들어갈 정도면 출신 고등학교는 물론 그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수재이…
[2006-08-16]한 고등학교에서 ‘오리무중’이란 사자성어를 한자로 쓰라는 시험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은 물론 ‘五里霧中’이다. 그런데 ‘汚吏無中’이라는 답이 나왔다. 채점자인 선생님이 상당히 …
[2006-08-15]지금은 공화당의 수호성자처럼 돼 있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원래 민주당원이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뉴딜 정책을 지지했으며 그 후임자 해리 트루먼의 당선을 위해 열렬히 뛰었…
[2006-08-10]남가주의 대표적 부동산 재벌이 한인들만을 골라서 입주시키다가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세상 많이 변했다”는 한인들이 있다. 올드 타이머들이다. 집을 사는 것은 생각도 못하…
[2006-08-09]눈은 짝 찢어졌다. 그 눈가에 교활한 미소가 걸려 있다. 위 앞니가 삐죽 나오고 그 사이 사이는 크게 벌어져 있다. 그리고 정강이에는 털이 숭숭 나 있다. 어디서 많이 본 모습…
[2006-08-08]요즘 한국에서는 ‘주몽’과 ‘연개소문’ 등 연속극을 통해 고구려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고구려를 비롯한 북방 유목 민족들 특징의 하나는 가장이 죽을 경우 재산과 유업을 자식이…
[2006-08-03]오스카상 수상 감독이자 배우인 멜 깁슨이 말 한마디 잘못한 벌을 톡톡히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하다는 외모에 돈과 명예까지 거머쥐고 세상에 부러울 것 없던 인물이 하루아침…
[2006-08-02]천도(天道)란 과연 있는가, 없는가. 중국판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마천의 독백이다. 그가 알았던 역사는 중국 중심에, 기간이라고 해야 수백 년에 불과했다. 이처럼 짧다면 짧…
[2006-08-01]서봉수는 한 때 조훈현과 함께 한국 바둑계의 쌍벽을 이루던 인물이다. 70년대 초 19세의 나이로 당시 ‘한국 바둑의 국부’ 조남철 9단을 꺾고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는 특히 일…
[2006-07-27]





















옥세철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옥규 수필가
신경립 / 서울경제
메건 매카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미선 서북미문인협회 회장시인 
지난 주말 동안 미동부 아이비리그 브라운대학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한데 이어 호주 시드니에서는 사망자 16…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정광미)가 13일 ‘제 37회 교사의 밤’을 개최, 한 해 동안 헌신한 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올해 최우…

고교 총격 사건 생존자인 미아 트레타가 브라운대 총격 사건 이후 인터뷰하는 모습. [로이터]동부 브라운대에서 총격 사건으로 10여명의 사상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