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 곡예편에는 자식이 부모를 어떻게 모셔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이 있다. 효도의 기본 원칙이다. 우선, 추운 겨울이면 부모님이 춥지 않도록 따뜻하게 해드리고, 더운 여름…
[2003-10-01]삼국지의 주인공 조조는 상당히 개혁 지향적 인물이었던 것 같다. 인재등용 방식만 해도 그렇다. 가문은 물론이고 내 편, 네 편도 따지지 않았다. 오직 능력만 보고 사람을 기용했다…
[2003-09-30]9·11 테러 이후 지난 2년 간만큼 미국인들 사이에 회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이에 맞춰 회교에 관한 책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 회교를 모욕했…
[2003-09-27]우루과이 어선이 지난달 호주 남서쪽 해안에서 물고기를 잡다 긴급 출동한 호주 순찰선의 추격을 피해 황급히 내뺐다. 멸종위기로 어획이 엄격히 규제되고 있는 ‘파타고니아 이빨고기’를…
[2003-09-26]2주 앞으로 다가온 가주 주지사 소환투표가 점입가경이다. 제9 연방 항소법원이 선거를 3주 남겨 놓고 투표 일자를 내년 3월로 연기한지 불과 며칠만에 같은 법원이 이를 다시 뒤집…
[2003-09-25]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말도 잘했지만 편지도 잘 썼다. 3년전 부인 낸시 여사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편지들을 묶어 책으로 펴 낸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서한집이 나왔다. …
[2003-09-24]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과 몇 달 동안 같은 방을 써야 한다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단체 합숙훈련에서 바로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는 한 한인은 훈련받느라 몸이 고됐어도 …
[2003-09-19]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 살인 더위로 유럽서는 2만 여명이 숨졌다. 고온의 불볕더위는 중동, 시베리아 서부지역에서도 계속돼 혹심한 가뭄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서도 낮 …
[2003-09-16]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신문의 하나다. ‘회색 귀부인’(Gray Lady)이란 별명을 지닌 타임스의 기사와 칼럼은 예나 지금이나 권위의 상징이다. 1930년대 …
[2003-09-13]수개월 전 차가 들이 받혀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토탈 로스’(total loss) 판정을 받아 보상금으로 5,000 달러를 지급 받기로 됐던 한 한인은 차를 수리하기 위해 타운 …
[2003-09-12]추석을 맞아 떡집들이 바쁘다. 떡집마다 추가인력을 동원해 밤잠 못 자고 송편을 빚지만 막상 추석날이 되면 빈손으로 돌아가는 손님들이 생기곤 하는 것이 코리아타운의 연례 추석풍경이…
[2003-09-10]나이를 자꾸 잊는다. 이민을 떠날 때가 그러니까 몇 살이었더라. 그 후의 세월은 정지된 느낌이다. 사계절이 뚜렷치 않아서겠지. 이민이라는 특수한 환경 탓일 거야. 그런데도 …
[2003-09-09]사업에 실패한다. 관계에 어려움이 따른다. 한 마디로 되는 일이 없다. 그렇다고 죽을 수는 없는 일이고. 다시 해보는 거다. 관계회복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사업 …
[2003-09-06]점심시간 대인 정오를 전후해 타운 내 한 병원에 노인들이 대기실에 앉아 치료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 측에서는 노인들이 시장하실 것을 염려해 김밥을 준비해 놓는다. 무료하게 기…
[2003-09-05]인류가 출현한 곳이 아프리카일 것으로 처음 짐작한 사람은 다윈이다. 1859년 그가 ‘종의 기원’을 펴냈을 당시 이를 입증한 물증은 없었지만 ‘인간과 가장 닮은 동물은 원숭이이고…
[2003-09-04]60년대 유학생으로 미국에 온 올드 타이머들은 방 구하기가 어려웠다. ‘방 세놓음’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 들어가 보면 어느새 방이 나가서 ‘빈방이 없다’는 말을 듣곤 했다. …
[2003-09-03]우주의 신비를 알기 쉽게 설명한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은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우주에 과연 인간 이외에의 고등 생명체가 있는가’ 하는 물음은 그가 평생을 두고 …
[2003-08-30]드러머에게 두 팔은 필수다. 그런데 영국 헤비메탈 그룹의 드러머 릭 앨런은 오른 팔로만 드럼을 두드리며 팬들을 사로잡았다. 격렬한 몸 동작을 요하는 드럼에 앨런이 한 팔만을 쓴 …
[2003-08-29]“수학은 곧잘 하는데 영어가 문제”- 자녀의 SAT 성적이 나오면 많은 한인 부모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걱정이다. 특히 새학기를 맞아 자녀가 12학년이 되는 부모들은 지금…
[2003-08-27]기자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 두 말할 것도 없다. 지옥이다. 하는 짓이라고는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 남의 잘못된 일만 있으면 껴든다. 자기 주제는 파악 못하면서 남의 일…
[2003-08-26]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