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연령층은 중고교 시절의 만원버스를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막힌다. 정류장을 출발할 때마다 운전기사가 한번씩 급커브로 승객들을 버스 안쪽으로 추슬러 넣어야 여차장이 겨우…
[2003-01-22]“여행할 때 좋다” “운전석이 높아 시야가 좋다” “자체가 크고 높아 승용차와 충돌해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운전자들의 변론이다. SUV가 …
[2003-01-17]독립 선언서와 함께 미국을 떠받들고 있는 두 기둥의 하나인 연방 헌법은 세계 역사상 가장 짧으면서 가장 오래된 헌법이다. 이 헌법 원본은 워싱턴 DC에 있는 국립 문서 보관소에 …
[2003-01-16]“입안에서 3초, 위안에서 3분, 엉덩이에서 3년!”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초컬릿을 먹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조크이다. 초컬릿의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덜컥 …
[2003-01-15]‘보천보 전투에 대해 기술하라’-. 이런 문제를 접했다고 했을 때 정답을 아는 미주 한인은 얼마나 될까.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그렇다면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셈이다. …
[2003-01-14]김정일은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2만개의 비디오를 수집해 놓을 정도로 영화광인 그는 제임스 본드와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특히 좋아하며 엘리자벳 테일러의 열렬한 팬…
[2003-01-10]몇 년 전 관심을 모았던 번역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는 ‘상대방의 신발’을 신어보려는 자세가 행복의 척도라고 역설한다. 스위스 내과의사로 ‘인격 의학’을 주창해 온 저자 폴…
[2003-01-09]“이런 상황이 올 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어요. 평화시대가 한동안 계속 되었으니까요” 아들이 남가주에서 해병대 예비군인으로 복무 중인 주부 Y씨는 불안하게 새해를 맞고 있다. 지…
[2003-01-08]닉슨 대통령과 관련해 전해지는 일화다. 재야시절,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에서 케네디에게 패배하고 또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후다. 닉슨이 부인과…
[2003-01-07]정월, 그러니까 새해 첫달 초 하룻날 한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세배와 덕담(德談)이다. 세배는 웃어른에게 인사를 드리는 일이다. 세배는 조부모, 부모 그리고 친척 어른들,…
[2003-01-04]“당신은 비서나 가정주부를 하는 게 적임입니다” 1944년 모델을 꿈꾸며 블루북 모델링 에이전시를 찾은 마릴린 몬로에게 이 회사 책임자가 한 말이다. 1962년 데카 레코드…
[2003-01-03]라엘: 당신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ET : 아주 멀리, 인간의 과학기술로는 도달할 수 없는 행성에서 왔다. 라엘: 프랑스 말을 할 줄 압니까. ET : 나는 지구상의 모든…
[2002-12-31]한국 정치사는 아이러니로 가득 차 있다.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은 미국에서 민주주의를 배우며 독립운동을 하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8·15 해방 후 한국에 돌아와서는 친일…
[2002-12-28]“요즘 CD를 선물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LA의 한 주부가 11학년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아이디어를 주었다가 들은 핀잔이다. 아들이 친구들에게 줄 선물 때문에 고심하기…
[2002-12-25]막이 올랐다. 베들레헴 거리. 한 피곤해 보이는 남자아이와 무거운 몸을 이끄는 소녀가 등장했다. 요셉과 마리아다. 집집마다 기웃거린다. 하룻밤 지낼 방을 구하는 장면이다. 여관…
[2002-12-24]“선거 다 끝났네. 보나마나야” 노무현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한 동료가 18일 아침 출근하며 심란한 표정으로 말했다. 한국시간으로 18일 밤, 투표를 8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고…
[2002-12-20]단테는 셰익스피어, 괴테와 함께 서양의 3대 문호로 꼽힌다. 지옥에서 연옥을 거쳐 천국에 이르는 긴 여정을 그린 그의 ‘신곡’은 기독교 문학의 정점이라는데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2002-12-19]여론조사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됐다고 한다. 센서스를 일종의 여론조사로 본다면 그 역사는 기원전 1500년, 그러니까 3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
[2002-12-18]“얼굴은 약간 날카로운 느낌을 주지만 목소리는 구수하고 부드러웠다” “인상이 탐탁지 않았는데 목소리를 들으니 더 맘에 안 들더라” 대선 후보 TV토론을 지켜본 이회창 후보지지 한…
[2002-12-17]부시가 연 전에 미주리의 한 모임에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4,000시간의 봉사’를 ‘4,000년의 봉사’로 잘못 말한 것이나, 코네티컷 기금모금집회에서 조디 렐 부지사…
[2002-12-13]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