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은 어떤 날일까. 물론 선거일인데, 한 라디오 방송기자가 재미있는 해석을 달았다. "말 많은 정치인들은 입다물고, 유권자들이 할 말을 다하는 날이다"는 것이다. 5일 …
[2002-11-06]정치란 무엇인가-. 올바른 다스림이다. 공자님 말씀이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말 그대로 ‘공자님 말씀’이어서 그런지 현실감이 없어 보인다. 정치란 무엇인가-. 그래서 …
[2002-11-05]미국은 대표적인 양당 국가다. 미국에서 정치에 뜻을 둔 사람은 공화 민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물론 다른 정당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번 대선 때 랠프 네이더가 출마해 고…
[2002-11-01]학생들을 데리고 병원에 실습을 가보면 여러 나라 언어의 통역을 구한다는 병원의 방송을 듣곤 한다. 때로는 한국어 통역을 구한다는 방송도 듣게 되는데 이럴 때 모른 체 할 수 …
[2002-11-01]한국일보 오피니언 난에 실린 한 신학 대학원생의 ‘기독교와 핼로윈’이라는 글을 읽고 남가주 한인들 가운데 70%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데 그들의 의견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02-11-01]남가주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 살면서 LA 한인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P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직장이 같은 한인타운이어서 함께 통근하던 아내가 조만간 직장을 그만둘 계획이기…
[2002-10-30]독서삼여(讀書三餘)란 말이 있다. 책읽기에 좋은 때가 있다는 말이다. 세 여가, 곧 겨울, 밤, 비오는 때를 이른 것이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 동우(董遇)가 남긴 말…
[2002-10-29]“사람의 본성은 착하지만 악해지는 이유는 이 착한 본성을 잃기 때문이다” 맹자의 성선설의 요체이다. 측은히 여기는 마음,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 양보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
[2002-10-25]남가주에 있는 수 백 개의 박물관 중 소수계 이민자들이 꼭 한번은 가 볼만한 곳이 웨스트 LA의 관용 박물관(Museum of Tolerance)이다. 나치 강제 수용소 수용소에…
[2002-10-24]해질 무렵의 저녁노을은 낭만의 상징으로 꼽히지만 사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도 않다. 노을이란 대기 중에 떠있는 불순물, 즉 먼지 입자에 햇빛이 부딪혀 산란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
[2002-10-23]‘연소득 5만달러 이상의 기혼자’-.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연소득 5만달러 이상의 백인 기혼자’다. 이들이 그래서 어떻다는 말인가. 정치인들이 가장 주목하고 또 두려워…
[2002-10-22]미국 정부가 북한을 지칭할 때 흔히 써온 용어가 ‘rogue state’다. 번역하면 부랑국가니, 깡패국가가 된다. rogue는 본래 군집성 초식 동물, 예컨데 코끼리 같은…
[2002-10-19]’우는 아이 젖 준다’는 속담이 있다. 혼자서 가만히 있는데 먹을 걸 들고 따라다니며 권하는 일은 드물다. 그 아이가 꾀죄죄하고 귀여운 데라고 없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럴수록 …
[2002-10-18]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서재에는 칸트의 상반신 초상과 청동불상이 나란히 자리했다. 칸트를 존경하던 그였기에 한편으론 이해가 가지만 청동불상은 사람들을 의아케 했다. 하지만 서구사회에…
[2002-10-17]가구업 4만6,667달러, 컨설팅 5만139달러, 자동차 5만250달러, 제조업 5만284달러, 주물 디자인 5만5,000달러, 컴퓨터 5만8,750달러, 군대 6만1,071달러…
[2002-10-12]자고로 성군 아버지 밑에 별 볼 일 없는 아들이 나오는 경우는 종종 있다. ‘명상록’으로 유명한 로마의 현제 아우렐리우스의 뒤를 이은 폭군 코모더스나 너무나 변변치 않아 아버지가…
[2002-10-10]요즘 우리 신문사의 독자부 직원들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독자들의 문의·항의 전화가 밀려들어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다. 문의 혹은 항의의 내용은 “우먼센스를 아…
[2002-10-09]내부 밀고자란 뜻을 지닌 영어 단어 ‘딥 쓰로트(Deep Throat)’는 한 영화제목에서 유래됐다. 70년대 초 당시로는 꽤 충격적이었던 도색성 영화의 제목이 바로 ‘Deep …
[2002-10-08]“만화영화는 장사가 아니라 예술이어야 한다.” 만화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윈저 맥케이의 말이다. 그런 그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만화영화는 오랫동안 ‘저급한 아동용 오락물’이란 천대…
[2002-10-05]LA에 사는 한 한인이 최근 케이블을 새로 신청했다. 아이들은 만화전용 채널을 비롯해 많은 채널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설치하자고 졸라댔지만 시청료가 비싸 10여 달러 정도 …
[2002-10-03]2026년 월드컵 뉴욕·뉴저지 한인위원회가 29일 뉴저지 레오니아 소재 오버펙공원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창덕 위원장과 김영길 후원회장…
지난 수개월간 진행된 대규모 연방공무원 감원 여파로 워싱턴 일원의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여전히 강세를 …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공원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앞에서 한국전 발발 75주년 기념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