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아니 200만이 넘는다. 학살된 사람의 숫자다, 수단 정부의 비호 아래 저질러지고 있는 인종청소 사태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가 분노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
[2006-05-08]선거가 있는 해에는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다. 북풍이 분다. 제2의, 제3의 김대업이 줄서 있다.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전이 유행을 탄다. 선거시즌 한국 이야기다. ‘어…
[2006-05-01]‘아무런 긴장도 없었다. 아무런 성과도 없었고’-. 부시와 후진타오가 만났다. 오찬회동을 포함해 모두 다섯 시간여의 정상회담이다. 그 만남에 대한 일반적 평가다. 타임지가 한 …
[2006-04-24]‘탐욕은…’ - 한 번 숨을 죽인다. 이어질 말을 찾기 위해서다. ‘…악덕이다’- 고전적 정의에 의하면 그렇다. 그 정의가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달라졌다. ‘탐욕은 건강한 욕구’라…
[2006-04-17]‘스마트 밤‘이 없나, 레이저 유도 미사일이 없나. 미국은 왜 이라크 사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근 한 달 전, 그러니까 미국의 이라크 침공 3주년이 되는 시점…
[2006-04-10]‘3년만 버텨라’-. 카이로에서 카불까지, 아랍·회교권으로 불리는 지역에서 번져나가고 있는 속삭임이라고 한다. ‘이란의 키신저’로 불린다던가. 그런 이슬람 전략가가 제시한 전략의…
[2006-04-03]입춘에, 경첩, 우수에, 춘분도 지났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이 기지개를 펴는 계절이다. 누가 그랬나. 3월은 시심(詩心)이 꽃처럼 피어나는 달이라고. 이 3월이 그러나 올해 따…
[2006-03-27]돌풍은 그쳤다. 미국을 잠재웠다. 일본을 두 번 내리 이겼다. 그러나 세 번째 판을 내줘 결승엔 못나갔다. 무패의 연승행진이 ‘6’이라는 숫자에서 멈춘 것이다. 그래보아야 볼게임…
[2006-03-20]누가 한 말이던가. 잘난 맛에 사는 사람, 못난 맛에 사는 사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잘난 맛에 산다. 이 말은 쉽게 이해가 된다. 많은 세상 사람들이 나보란 듯…
[2006-03-13]너무 심한 게 아닐까. 우간다 하면 떠오르는 게 이디 아민이다. 육군 상사 출신으로 쿠데타를 해 정권을 잡았다. 그리고는 기행에 가까운 독재정치를 폈다. 이 이디 아민의 나라와 …
[2006-03-06]도대체 어떻게 돼 가는 건가. 이라크, 시리아, 이란, 팔레스타인, 이집트…. 아랍·이슬람권으로 분류되는 나라들. 그 지역에서 흘러나오는 보도를 보면서 혼자 던져보는 질문이다. …
[2006-02-27]삼국지 매니아를 자처하는가. 그러면 퀴즈를 하나 내본다. 유비가 안희현 현위(縣尉)라는 말직에 있을 때 부패한 하급 관찰관인 독우를 매질하는 사건이 나온다. 누구의 소행인가. …
[2006-02-20]’카오스 이론으로나 설명될 수 있을까. 나비가 날개 짓을 한 곳은 덴마크다. 그러고 나서 4개월. 거대한 폭풍이 회교권을 강타하고 있으니’-시사 주간지 타임의 촌평이다. 덴…
[2006-02-13]한국전쟁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맥아더다. 이 맥아더와 관련해 전해지는 얘기가 있다. 한국전쟁의 성격을 맥아더 자신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쟁은 가장 혐오스…
[2006-02-06]말 그대로 경악에 사로잡혀 있다. 사용된 단어 하나 하나에서 느껴질 정도다. “서방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 정도는 비교적 점잖은 표현이다. “나치가 팔레스타인을 장악했다.”…
[2006-01-30]행보가 기이하기 짝이 없다. ‘엽기적’이란 말이 떠오를 정도다. 모든 게 극비다. 그러더니 결국 모습을 나타낸다. 누런색 파카를 입은 채로 후진타오와 담소하는 모습이다. 경애…
[2006-01-23]지난 연말로 기억된다. 포린 디플로머시란 시사잡지가 이색적인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공식적 10대 뉴스가 아니다. 관심을 덜 끈 뉴스들이다. 그렇지만 주목해야 할 뉴스들을 따로…
[2006-01-16]그들은 살아 있는 신이다. 그들이 뛰고 달리는 장소는 그러므로 만신전이다. 그 판테온 건설을 위해 온 노력을 기울인다. 스포츠가 우상이 된 현대사회를 빗댄 말이다. 한 사회…
[2006-01-09]새해다. 덕담이 오가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새해 새날이다. 그런데 별로 그런 기분이 안 든다. 2006년의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아서인가. “2005년은 운이 따른 해였…
[2006-01-03]오늘 우연히 제수씨가 차려진 상위에 / 부드러운 쑥이 놓여 있기에 문득 목이 메이네. / 그 때 나를 위해 쑥을 캐주던 이 / 그 얼굴 위로 흙이 도톰히 덮이고 거기서 쑥이 돋아…
[2005-12-26]아담스시장·시의회·뉴욕시경 등 피고 뉴욕시, 연방정부 협력 재검토 할 듯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 노력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뉴욕시를…
최근 미 전국에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 및 추방 작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워싱턴 일원에서 전과 기록이 없는 불법체류자들이 대거 붙잡히…
미국 시민권 시험이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른바 ‘전문직 비자’로 불리는 미국의 H-1B 비자(숙련노동자 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