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델라웨어 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현직 거물정치인에게 도전장을 내고 단 1% 차이로 승리하여 미국상원 역사상 6번째의 최연소(30세) 상원의원이 되었던 조 바…
[2021-11-29]몇 년 만에 시댁 식구들이 있는 뉴욕을 다녀왔다. 팬데믹으로 미루던 방문이었다. 어머님은 화상통화 속에서는 건강해 보이시더니, 실제로 뵈니 걸음걸이에서부터 기력이 많이 쇠해지셨다…
[2021-11-27]그 분에 대해서 긴 시간 생각해봤습니다. ‘일이 힘들 때 강수진의 발을 보라.’피나는 힘든 연습으로 지금의 그를 만든 상처투성이 발입니다. 고뇌의 발. 집념의 발. 발레를 사랑해…
[2021-11-26]계륵(鷄肋), 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버리기에는 아까우나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요즘 애들은 참 조용하다. 핸드폰과 게임기만 있다면 말을 잘 듣는다. 밥 먹을 때도…
[2021-11-22]올해 들어서만 장례미사가 벌써 일곱 번째이다. 이번에는 동네 가까이 지내던 분이시라 마음이 조금 더 무겁고, 황망히 가신 탓에 남은 가족들 걱정도 더 하게 된다. 장례미사 때, …
[2021-11-20]우체국 일을 하면서 직원들이 멀쩡한 박스를 왜 칼로 싹둑 싹둑 잘라버리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기위해 큰 박스에 들어있는 소포들을 꺼내다가 물건이 손에 잘…
[2021-11-19]우리 한국인들 각종 모임에서의 음식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 여러 형태의 모임을 자주 갖게 되는데 그런 모임들에 자연스럽게 따르는 것이 먹는…
[2021-11-17]나무로 만든 새 집 같은 것이 동네 길 녹지대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매일 몇 차례씩이나 오고 가는 길에 조금만 뭐가 바뀌어도 금방 눈에 띄는데, 빨간색 페인트가 칠해…
[2021-11-15]‘Fifty fifty.’ 부동산 에이전트들 간의 통상적인 수수료 분담율이다. 렌트의 경우에는 테넌트로부터 받는 한 달 렌트비에 해당하는 브로커 피를 리스팅 에이전트와 렌팅 에이…
[2021-11-13]11월을 가톨릭교회에서는 위령의 달이라 한다. 죽은 모든 이들을 위해 특별히 한 달 동안 기도하는 달이다.11월1일은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s day)이다. 이날은 특…
[2021-11-12]10월의 막바지를 지나는 몇 주 전에 제가 사는 동네에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따금 남편이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을 때 저에게 해주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만약 심한 폭풍우가…
[2021-11-08]깊은 산 속이면서도 바닷가 가까이 있는 곳에서 오붓하게 캠핑을 하고 왔다. 두 시간가량 산책하면서 숲의 향기도 만끽했다. 바닷가 가까이 있는 곳이라 습기가 많은 곳에 자라는 식물…
[2021-11-06]4살 된 손자는 방바닥에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쉽게 앉는다. 그리고 일어설 때는 일어선다는 의식 없이 가볍게 뚝 일어난다. 손자는 계단을 쉽사리 오르고 내린다.늙어지니까 내 …
[2021-11-01]플릭스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오징어게임’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이 결국은 돈과 결부될 수밖에 없고 돈과 목숨을 맞바꿀 수 있다는 …
[2021-10-30]얼마 전 한글날을 지나면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치맥’, ‘대박’, ‘스킨십’ 등 26개의 한글 단어들이 대거 등재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만큼 한국어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세계적…
[2021-10-25]중학교 2학년 우리 여자반이 교내 합창대회에서 우승하던 순간, 아이들 모두 얼싸안고 환호하던 감격적인 기억이 있다. 당시 피아노를 그럭저럭 치던 내가 반주를 했고, 피아노를 기똥…
[2021-10-23]며칠 전 이름 모를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처음엔 알 수 없는 번호로 들어왔기에 받지를 않았더니 이내 번호가 뜨길래 받았다. 다짜고짜 “영부인 닥터 질(Dr. Jill) 여사가 …
[2021-10-20]1인 가구가 처음으로 대한민국 인구의 40%를 넘어섰다고 한다. 1인과 경제(economy)를 합쳐 ‘일코노미’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만큼, 많은 뉴스에서는 지금이 바로 그들의 …
[2021-10-18]운동 삼아 걸어가는 곳에 세이프웨이가 있고, 바로 옆에 오래된 장례식장이 있었다. 과거형인 것은, 일년 넘게 팬데믹을 겪으면서 썰렁하던 이곳이 얼마 전 단 며칠 만에 사라져 버려…
[2021-10-16]대학에 갓 입학해 기숙사 생활 때 내 주변 친구들 대부분 집에서 생활비를 받아서 썼는데 나는 거의 받지 못했다. 친구들이 놀고 쇼핑하고 여행 가려고 과외를 했던 것과 달리, 나는…
[2021-10-11]50만 뉴욕 한인사회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모든 인종과 민족을 하나로 아우른 대화합의 향연이었다.뉴욕 한인사회의 번영을 상징하는 ‘2025 코…
다음달 4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연초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아비가일…
1일 시작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부 기능 정지) 사태가 2주 차를 맞는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이 의회 상원에서 창과 방패의 힘겨루기를 벌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