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이주 후 십수년째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낡아서 삐걱거리고 비좁지만 환경이 자연친화적이다. 우거진 숲속의 산책로에다 크고 작은 연못이 다섯 개나 있다. 저녁 산책길에 …
[2014-08-19]1945년 8월15일, 해방 69주년이다. 여전히 남과 북은 휴전 중이고 1992년 1월에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는 계속 되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해…
[2014-08-18]‘위기에 강한 리더십.’ 성웅 이순신 리더십을 두고 하는 말이다. ‘위기에 강한 리더십’은 그냥 나오지 않는다. 어떤 두려움과 위험도 감수하고 돌파하겠다는 모험심과 탁월한 전략을…
[2014-08-14]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가라는 한탄이 절로 나온다. 워싱턴DC에서 10대로 보이는 흉한들이 이웃 간에 착한 가게 주인으로 소문난 오모 씨 부부를 무참히 때려눕히고…
[2014-08-12]역마살 탓인지 하와이 지사에서 1년 반가량 일했었다. 지상낙원이라지만 40대 중반 한창 나이의 객지생활이 금방 따분해졌다. 어느 주말 아침 파적을 겸해 작심하고 찾아간 곳이 있다…
[2014-08-11]내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다. “정치와 관련 있는 일을 하니 조만간 정계에 진출하는 것 아닙니까?”라는 말과 “먹…
[2014-08-07]날씨도 더운데 지구촌에는 커다란 사건이 펑 펑 터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가자 지구의 수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숨졌다. 또 말레이시…
[2014-08-05]프랑스의 유명한 사회학자 기 소르망은 지난 2012년부터 1년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부호들의 기부문화를 취재한 것을 책으로 엮었다. 제목은 ‘세상을 바꾸는 착한 돈’이다. 이 책에…
[2014-08-04]전 세계적으로 흉악한 성범죄와 성폭력이 악화되고 있어 양식 있는 사람들의 한탄을 불러일으킨다. 인도 수도에서 2012년 12월 애인과 함께 버스에 타고 있던 여자 대학생을 납치해…
[2014-07-31]동부에는 위안부 기림비가 2개나 섰는데, 한인들이 제일 많이 사는 이곳 LA에는 왜 이런 일들이 이렇게 어려울까? 가슴 조리며 사방팔방으로 4년을 뛰어다녔다. 드디어 지난해 7월…
[2014-07-29]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MIT, 시카고, 프린스턴, 칼텍 등은 미국의 최고 대학들이다. 미국뿐 아니라 수시로 발표되는 세계 대학순위에서 늘 최상위를 차지하는 ‘세계 최고’의 …
[2014-07-28]지난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이렇게 많은 한국영화가 뉴욕에서 상영된 적이 없을 정도로 한국영화 붐이 일고 있다. 맨하탄 링컨센터와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13회 뉴욕 아시안…
[2014-07-22]매일 TV 화면에서 보는 중남미 아동들의 미국 밀입국 실상은 연민이나 동정심과 아울러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서 한탄을 자아낸다. 때로는 너덧 살짜리를 포함한 아이들이 과테말라, 엘…
[2014-07-21]시원하게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잘 다듬어진 잔디광장 끝에 우정의 종각이 보인다. 행사 준비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이 여기 저기보이지만, 탁 트인 장소가 주는 여유로움 탓에…
[2014-07-17]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방문이 고국의 언론에 중점적으로 보도되었다. 그 가운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도 포함되었다. 외국어 구사에 능하다고 알려진 박 대통령은…
[2014-07-15]얼마 전 출근길에 아파트 인근 버스 터미널을 지나다가 낯익은 옷차림의 여인이 눈에 띄었다. 그녀의 혼다 시빅 승용차가 아파트 주차장에 몇 주일째 요지부동이어서 실직했거나 장기 출…
[2014-07-14]인도의 정치적인 성자 마하트마 간디는 국가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징조가 있다고 설파했다. 그가 일갈한 나라가 망할 때 나타나는 사회악 7가지는 원칙 없는 정치, 노동 없는 부(富…
[2014-07-07]남가주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면, 이런 저런 연유로 헐리웃 보울 야외 연주행사에 한두번쯤은 가보게 된다. 많은 관중들이 모이다 보니 여기저기에서 왁자지껄 들뜬 분위기로 시…
[2014-07-03]세월 한 번 참 빠르다. 어느새 한해의 절반이 지나갔다. 물처럼 흐른다는 세월이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쏜살같이 날아가고 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인가 싶더니 벌써 여름이다. 계절의…
[2014-07-02]지난 두 주 동안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버지니아 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체 유권자들에 의해 선출된 광역구 교육위원이기에 카운티의 각 지역구에서 선출된 …
[2014-07-01]경제·낙태·불법이민 등 충돌바이든 고령논란 재점화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버지니아의 유명 샤핑몰인 타이슨스에서 백주 대낮에 명품업체가 남녀 혼성 6인조 강도들에게 털리는 마치 영화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페어팩스 카…
백악관의 주인 자리를 두고 4년 만에 재대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첫 대선 TV토론이 지난 27일 열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