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 이승만(1875-1965)과 관련된 뉴스 두 가지가 최근에 있었다. 하나는 미국의 징병관계 서류에 국적이 놀랍게도 일본으로 게재됐다는 것과, 또 하나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동…
[2013-12-05]울고불고 치사한 이승의 사랑일랑 그만 끝을 내고 다시 태어난다면 우리 한 몸의 돌쩌귀로 환생하자 그대는 문설주의 암짝이 되고 나는 문짝의 수짝이 되어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
[2013-12-05]12월은 모두가 급해지는 마무리의 계절이다. 지난 1년 해놓은 일 별로 없어 비생산적인 의회로 낙인찍힌 연방의회의 안팎은 더욱 분주해 보인다. 추수감사절 휴가를 즐기고 이번 주 …
[2013-12-05]지난 블랙 프라이데이에 고객들이 서로 물건을 사겠다며 몸싸움까지 벌인 사태가 미국 곳곳에서 발생했다. 심지어는 10여 달러짜리 토스터를 두고도 분위기가 험악해졌다니 물건 싸게 사…
[2013-12-04]인간의 본성이 착한가 아니면 악한가를 둘러싼 논쟁은 수 천 년째 계속돼 오고 있는 철학적 주제이지만 우리 안에 측은지심 같은 연민의 심성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2013-12-04]천주교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의 11월22일 시국 미사에서 나온 박창신 원로신부의 망언이 국내외에 끼치는 파장은 예사롭지가 않다. 원래 가톨릭 성직자는 정치에 중립을 지켜야할 교리…
[2013-12-04]동요 ‘토끼야’의 노랫말에는 사랑이 가득 담겼다. ‘토끼야, 토끼야/ 산속의 토끼야/ 겨울이 되면은/ 무얼 먹고 사느냐?/ 흰 눈이 내리면은/ 무얼 먹고 사느냐?// 겨울이 와도…
[2013-12-04]수상한 재정비리 의혹으로 회장과 이사진 전원이 사퇴하며 파장을 일으킨 ‘파바’(PAVA World)를 지켜보며 떠오른 한 마디. ‘귤화위지’라는 고사성어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2013-12-04]몇 년전 몽골의 바가반디 대통령이 KAL(대한항공) 간부들을 울란바토르 대통령궁에 초청하여 디너 파티를 베푼 적이 있었는데 나도 우연히 그 자리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바가반디…
[2013-12-04]요순 두 황제 아래서의 태평성세로 백성이 평화로운 가운데 배부르고 등이 따스웠다는 것은 중국 전설속의 이상향일 뿐 왕정은 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국민들의 권리를 억압하고 착취하는 …
[2013-12-03]1997년 한국 대통령 선거에 나온 이회창은 자신의 당선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당시만 해도 한국은 보수가 절대 다수였고 김대중에 대한 비토 세력이 분명 존재했다. 선거는 끝…
[2013-12-03]한국인의 세시풍속은 24절기로 돼 있다.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한 것이다. 1개월에서 5일을 1후(候), 3후인 15일…
[2013-12-03]세월이 흘러감은 막을 수 없다. 2013년이 시작된다고 하여 다들 새 기분 새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다. 한 달만 지나면 새해, 2014년이 된다…
[2013-12-03]즐거운 사람에게 겨울이 오면 눈보라는 좋겠다 폭설로 무너져 내릴 듯 눈 속에 가라앉은 지붕들은 좋겠다 폭설에 막혀 건널 수 없게 되는 다리는 좋겠다 겨울 강은 좋겠…
[2013-12-03]친북과 친일, 어느 쪽이 더 나쁜가. 오래 전 한국의 한 논객이 던진 질문이다. 남남 갈등으로 국론이 극심하게 갈렸다. 우파 하면 친미, 친일분자로 공격을 받는다. 그런 정황에서…
[2013-12-02]“나 같이 모자란 자를 교황으로 뽑아준 사람들을 주님께서 용서하시길 바란다”란 말로 교황 선출 당시 여유와 재치를 보여줬던 프란치스코 교황. 그는 ‘가난한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해…
[2013-12-02]우리 가족은 2004년 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에 왔습니다. 이민수속 절차는 자칭 전문가들에게 맡겼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시간만 지나면 가족이 미국에 잘 …
[2013-12-02]겨울나무를 볼 때마다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생각한다. 나무는 봄에는 신록과 꽃으로, 여름에는 무성한 잎과 그늘로, 가을에는 열매와 단풍으로, 겨울에는 텅 빈가…
[2013-12-02]우리는 명료함을 좋아한다. 중간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거나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대상을 만나면 불편하고 불안해진다. 명확하게 이쪽과 저쪽을 구별해 내는 이분법적 사고는 이런 우리에…
[2013-12-02]충청북도 강촌에서 한 통의 편지가 감사절 기간에 왔다. 오래 전에 미국을 방문했던 후배 목회자의 편지였다. 시골 목회자들이 단체로 여행을 왔는데 옷차림과 말투에서 촌티가 물씬 났…
[2013-12-02]▶관련기사 B5,6면김건희 여사에 대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김 여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헌정사상 최초…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조이 박)가 미 전역 5개 청소년 전문 비영리 단체들과 협력해 미주한인청소년동맹회의(National Korean Am…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100%에 가깝게 확산하면서 뉴욕 증시가 다시 한 번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