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 타고 넘어 들어갔던 서대문 형무소 왜식 목조건물 사형장은 나의 놀이터였지 도르래에서 밧줄을 끌어내려 목에 걸었지 축하해, 젊음의 교수형을 집행하는 화환(花環) 목…
[2012-10-18]오바마가 되살아났다. 대선후보 1차토론 패배 후 비틀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차토론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2주 전 공화당의 미트 롬니처럼 완승을 거두진 못했지만 지난번의 무기…
[2012-10-18]몇 주 전, 아는 분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한국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사실인지 궁금했다. 알고 보니 문민정부 때부터 세계화에 걸림돌…
[2012-10-18]다음 달이면 미국 최대 명절의 하나인‘추수감사절’이 돌아온다. 그러나 이 때만 되면 미주 한인 사회에서 이에 관해 글을 쓰는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Than…
[2012-10-17]대선이 다가오면서 오바마의 증세계획에 심기가 상한 일부 수퍼부자들의 ‘오바마 때리기’가 거세지고 있다. 오바마는 재선되면 감세정책을 끝내고 연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해 최…
[2012-10-17]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으면 하는 것이다. 몇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첫째, 최초의 여성 대…
[2012-10-17]올해 노벨문학상은 한국이 수상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중국 소설가 모옌에게 돌아갔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붉은 수수밭’은 장예모 감독에 의해 1989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
[2012-10-17]지금 한국에서는 전세계 한인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축제인 세계 한상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한국…
[2012-10-17]1970년 센서스에서 라티노는 미국인구의 5%였다. 2000년 센서스에서는 13.5%로 팽창, 흑인 인구를 능가했다(3,880만명:3,830만명). 이 속도로 증가하면 라티노는 …
[2012-10-17]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은 그 명분이 약했고 정당성도 부족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반대에 부딪혀서 미국으로서는 외롭게 치러야 할 전쟁이었다. 미국의 공격이 임박하자 조지 W…
[2012-10-16]공자의 정치 요체는 덕치다. 덕치는 무엇보다 신의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 국가는 법치다. ‘덕’이 골동품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법보다 덕이 먼저다. 공자는 국사가 어…
[2012-10-16]모여 살아도 따습지 않고 부비며 지내도 허허한 마음 하늘 휘저으며 몸부림쳐도 잊혀지지 않는 강산아 훌훌 갈꽃으로 날아가도 바람벽에 부딪히는 망향 서러운 바람결에 퉁…
[2012-10-16]10월 초 서울 한강에서 4개국이 참가한 불꽃놀이가 있었다. 초가을 밤하늘을 휘황찬란하게 장식하여 구경나온 수많은 시민들은 환호성을 자아내었고 전 세계에서도 뛰어난 전경을 가진 …
[2012-10-16]덴마크 인들은 한국인과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곳에서는 요즘 북한을 탈출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화제다.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블레인 하든이 쓴 ‘캠프 14로부…
[2012-10-16]미국 대통령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그래서 평소에는 정치에 무관심한 듯 보이는 미국인들도 요즘은 정치 얘기, 선거 얘기를 자주 한다. 대의 민주주의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
[2012-10-15]서양사회의 양당제도는 건전하고 균형있는 정치제도를 창출해 놓았다. 영국의 양당제도 (보수당과 사회당) 그리고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당제도의 훌륭한 모델이다. 이와 같이…
[2012-10-15]일본은 멀고도 가까운 나라이다. 거리로는 아주 가깝고 마음으로는 아주 먼 나라라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정서이다. 한일 운동 경기라도 열리는 날이면 우리는 선수 이상으로 각오와 …
[2012-10-15]지난 달 모 대학 동문회 월례모임에 초청받아 한글 외래어표기법을 놓고 토론했다. 이민연륜이 반세기 안팎을 헤아리는 ‘시니어’들이다. 한국어보다 영어가 편해 한글신문을 구독하는 분…
[2012-10-15]가을 산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우리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는 아마도 크고 작은 형태의 갖가지 나무들과 넓고 좁은 모양의 갖가지 나뭇잎 그리고 울긋불긋 여러 가지 색을 짙…
[2012-10-13]새 학년이 시작된 지 거의 두 달이 되자 이 집 저 집에서 큰 소리가 난다. 새 교실, 새 선생님 앞에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에 집중하던 아이들이 슬슬 긴장이 풀리기 시작한 것…
[2012-10-13]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버지니아주가 성적 착취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 15일 웬델 워커 주하원의원(공화, 린치버그)가 발의한 ‘섹스토션(Se…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