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란 곳의 국회의원 선거를 신문에서 보면 로마시대에 검투사가 사자와 싸우는 장면이 연상된다. 문재인이라는 대선주자급에 대항해 겨우 27세인 손수조양이 고교학생회장 경력 …
[2012-03-26]집을 떠나 대학에 가는 첫째 딸에게 2가지를 꼭 지키라고 당부했다. 첫째, 교수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 둘째, 교수님들로부터 받는 이메일은 그 어떤 것이라도 꼭 답…
[2012-03-26]그런 섬뜩한 말을 저리 함부로 할 수 있을 수 있을까. “장군님 애도 기간에 허튼 짓을 한 놈들은 모두 제끼라(없애라).” “그런 놈들은 머리카락 하나까지 흔적을 남기지 말라.”…
[2012-03-26]기억들이 가물가물 해지고 있다. 작년, 한국에서 안식년을 맞으신 아버지는 공동 연구를 할 수 있는 다른 기회를 포기하시고 엄마와 함께 이곳에 오셔서 우리 가족과 일년을 보내…
[2012-03-26]서울의 한 성당에서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친구가 푸념을 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지난 토요일에 내가 복사 회합에 조금 늦게 갔더니, 단장 아이가 회합 때마다 읽는 책도 …
[2012-03-24]최근 한달 사이 맨해턴 차이나타운을 두 번이나 가게 됐다. 맥도널드와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행사를 그 곳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25일 맥도널드는 …
[2012-03-24]그 사람을 처음 만났던 건 인디언 썸머가 찾아온 어느 가을의 아침이었다.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해서였는지, 처음 본 그 사람의 웃음이 맑아서였는지, 그 사람을 생각하면 청명한 봄날…
[2012-03-24]죽음이 어느 날 한 남자를 찾아왔다. “이보게, 오늘이 자네 날이야!” 남자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죽음은 “자네 이름이 명단 맨 위에 있다”며 막무가내였다. …
[2012-03-24]한국 온 나라는 물론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며 오싹한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났다. 그런데 이 엄청난 사건에도 불구하고 요즘 한국의 젊은 층에게…
[2012-03-24]한국의 양극화 현상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친구나 가족 간이라고 해도 정치적 또는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자기 의견을 진솔하게 말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사회이다. 극우와 극좌파…
[2012-03-23]“타일러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 많은 것을 꺼려했어요. 결국 그런 성격 때문에 내 아들은 희생자가 되고 말았어요.” 어린 타일러의 모습을 찍은 비디오 필름을 보면서 타일러의 아버지…
[2012-03-23]뉴른베르크 박물관에는 알브레히트 뒤러의 ‘기도하는 손’이 있다. 뒤러는 친구의 덕으로 공부를 마치고 미술가가 되었다. 이제 자신이 그 친구의 미술 공부를 도와줄 차례였다. …
[2012-03-23]등산객들에게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 등산로 가장자리의 갓 길로 걸어가지 말자는 것이다. 이곳 뉴욕은 해동기라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등산로가 아주 손상되기 쉬운 때이다. …
[2012-03-23]얼마 전 북가주에서 열린 칼스테이트 계열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의 토론장에서 재밌는 통계가 제시됐다. 결혼한 부부와 12학년 학생 및 14세 자녀 두 명이 있는 4인 가족 …
[2012-03-23]4.11 총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권이 대단히 실망스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해외 출신을 단 한사람도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한국 정…
[2012-03-23]지난 주말 채스워스에선 4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를 망치로 때려 살해했다. 지난 달 랜초 쿠카몽가에선 20대 아들이 60대 어머니를 골프채로 때려 숨지게 했다. 둘 다 한 달 …
[2012-03-23]인간은 일생의 3분의1을 잠자면서 보낸다. 그런데 왜 우리는 잠을 자야 하는 것일까.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잠이기에 이 질문은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놀랍…
[2012-03-22]스물한살에 LA에 와서 산타모니카 칼리지에 다녔다. 패션 일러스트레이션 클래스가 끝나고 선생님을 기다렸다가 “같이 살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예쁘고 멋진 선생님에게 선뜻 그…
[2012-03-22]오바마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발언을 한지 몇 주가 지나갔다. 이라크 전이 끝나고 이제 또 다른 전쟁을 경고 하는 미국. 과연 이 전쟁은 누구를 위한 전쟁이 …
[2012-03-22]개운산 재개발지구 한쪽 귀퉁이 빈 터, 아이들이 개다리춤을 추고 있다. 포크레인 소리 잠시 멈추고, 장마철 햇살 비집고 살금살금 키가 크는 아이들. 아이들아 모여라, 개다…
[2012-03-22]E-4에 E-3 추가 투트랙 진행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현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단속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전용 전…
버지니아주가 성적 착취 처벌을 대폭 강화한다. 글렌 영킨 주지사는 지난 15일 웬델 워커 주하원의원(공화, 린치버그)가 발의한 ‘섹스토션(Se…
지난 3월 댈리시티 세라몬테 샤핑센터에 문을 연 대형 한국식품점 자갈치를 소유한 메가마트가 오는 24일(수) 이스트 팔로알토에 5만 평방피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