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자식 위해 헌신하신 노모의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려 요즘 자책감을 누를 수 없다. 소규모 업소에서의 바쁜 일정과 경기 불황으로 가게일이 더 걱정되는 터에 노모가 자주 전화를…
[2011-06-27]우연히 한국일보 인터넷 열린 마당을 훑어보다가 ‘갤러리아 마켓 사장님’이란 제목의 글을 읽게 됐다. so lee라는 이름으로 올린 이 글은 지금은 삭제되었다. 그가 올린 글의 …
[2011-06-27]화두는 단연 한류(韓流)다. K-pop이 파리를 뒤흔들었다. 뒤이어 들려오는 뉴스는 평양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한 가지 전망이 제기된다.…
[2011-06-27]2주 전 토요일, 제33지구 연방협의회 행사가 시작되자 400여명의 사람들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 강당을 순식간에 가득 메웠습니다. 샌디에고나 리버사이드 같은 먼 곳에서 온 커…
[2011-06-27]요즈음 일터로 향하면서 바라보는 하늘은 항상 흐리다. 시계가 뿌옇다. 팔과 얼굴에 닿는 공기의 감촉도 추운 것도 아니고 더운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시원한 것도 아니다. 뭐라 딱…
[2011-06-25]사는 것이 힘들고 마음이 고단할 때, 갑자기 영혼이 허기짐을 느낄 때.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하얀 쌀밥이 먹고 싶다. 기름기 잘잘 흐르는 쌀밥에 잘 익은 김치 밥 숟가락위에 얹…
[2011-06-25]다큐영화 ‘울지마, 톤즈’로 널리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는 선교지인 남수단, 톤즈에서 가난의 극한을 경험했다. 척박한 자연환경에 20여년 내전까지 겹친 그곳 주민들의 삶은 삶이라…
[2011-06-25]요즘 한국에서 들리는 뉴스를 보면 마치 부정부패의 클라이맥스를 보는 듯하다. 경찰관이 오피스텔을 빌려 매춘 사업을 벌이는가하면, 어느 여고 교장은 여학생에게 변태 행위를 강요하다…
[2011-06-25]애런 팻처는 팔로알토의 600스케어피트 원 베드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카우치와 TV도 낡았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39년 된 대물림 갈색 가죽구…
[2011-06-25]6월25일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날이며 그 며칠 후인 6월30일은 미국의 남북전쟁(1861-1865)을 테마로 쓴 마가렛 미첼의 가 발간된 지 75주년 되는 날이다. …
[2011-06-24]‘스칼렛 오하라는 미인이 아니었다, 그러나 남자들은 탈리턴 쌍둥이들처럼 그의 매력에 사로잡히면 그것을 거의 깨닫지 못했다.’ 스칼렛 오하라와 렛 버틀러 그리고 옛 미 남부의 파괴…
[2011-06-24]6.25 동란이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북한이 아무런 선전포고 없이 남한을 무력 침공해 동족을 살상한 뼈아픈 과거가 벌써 진갑을 맞다니 감회가 새롭다.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
[2011-06-24]북한군은 1950년 6월25일 일요일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38선을 돌파하고 남한을 침공했다.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고 여세를 몰아 남한 전역을 불게 물들였다. 그리고는 195…
[2011-06-24]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내 비준을 위한 여정이 그 긴 터널의 끝에 다다르고 있는 느낌이다. 한미간 FTA 협상 타결 소식이 지난 2007년 4월에 발표됐으니 벌써…
[2011-06-24]여름방학 시즌이다. 미 전국에서 약 8,150만 명의 초·중·고· 대학생들이 석 달의 ‘긴 휴가’에 들어간다. “와~방학이다” 환호하는 아이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설레고, “아…
[2011-06-24]내년 9월부터 흡연자들에게 담배 피우는 일은 불편한 경험이 될지 모른다. 연방식품의약국 결정에 따라 담뱃갑에 끔찍한 내용의 흡연경고 문구와 사진이 부착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들여…
[2011-06-24]‘노익장’은 나이가 들수록 위축되기는커녕 오히려 성함을 더해 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은 후한 광무제 때 명장이었던 마원에서 비롯됐다. 오랑캐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광무제는…
[2011-06-23]구름이 끼고 바람이 부는 날. 다운타운의 화랑 옆 커피샵에서 화가 오지영을 만났다. 16살에 미국에 왔고 22년간 작업해 왔다고 한다. 어렸을 적의 그녀는 무척 순진하여 그녀를 …
[2011-06-23]며칠 있으면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미국에 온 지 5년 만의 일이다. 우리에겐 아직 영주권도 없고 미래는 불투명 하지만 그래도 아이의 졸업은 마냥 흥분되는 일이다. …
[2011-06-23]우포에 밤이 왔어 푸드득 물의 냄새, 새처럼 날았지 두 팔을 벌려, 가시가 없는 밤의 한 가운데를 안았어 둥둥 보름달 바지랑대에 실을 메달아 꿰었지 졸…
[2011-06-23]19일 밤 맨하탄 리버사이드팍에서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비번 이민단속 요원이 불체자인 중남미계 2인조 무장강도에 의해 총상을 입는 …
“한국에 공부하러 가기도 쉽지 않네요.”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 중인 한인여성 A씨(21세)는 내달 17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앞으로 1인당 250달러의 ‘비자 수수료(Visa Integrity Fee)’가 추가로 부과될 전망이다. 이는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