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75세의 개신교 목사가 자신의 설교 중에 앞 조석에서 곤하게 졸고 있던 30대 청년을 보고 15센트짜리 밖에 안 된다고 일갈했다는 기사를 읽고 참담한 생각이 들었다. 사…
[2013-08-28]어제만 같았던 눈물로 보내드린 그날이 어느새 세월은 흘러 엄마 가신 지 5년이다.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던 하늘, 꽃들의 빛깔이 유난히 선명하던 팔월의 그날, 엄마는 그 빛을 …
[2013-08-27]의술을 일컫는 인술은 사람을 살리는 어진 기술이라는 뜻이다. 의사가 돈 잘 버는 안정된 직업의 대명사가 되고, 의사에 대한 환자의 불신이 깊어진 요즘 인술이라는 말이 생경하게 들…
[2013-08-26]MLB 사무국에서는 지난 8월5일 알렉스 로드리게즈와 12명의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약물복용 혐의로 중징계를 발표했다. 국제 스포츠계서 금지약물로 정한 것은 약 100종에 이…
[2013-08-26]그대는 샌프란시스코 도심으로 스미는 안개의 모습을 본 일이 있는가? 저녁 무렵, 트윈 픽 등성이를 넘어오는 안개 사단의 진군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금문교의 두 첨탑이 거대한 안…
[2013-08-24]위안부 기림비와 관련해 일본정부는 발 빠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한국정부와 한인사회 대표기관들은 모습을 보기 힘들다. 몸을 사리는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안이하게…
[2013-08-24]두어 달 전에 동네 한 바퀴를 돌던 누나가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이는 얼굴로 들어왔다. 밖에서 뭐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고 묻는 우리에게 그럴 일이 있다고만 했다. 한 달 후면 갑상…
[2013-08-23]드라이클리닝 가게를 하고 있을 때 매일 가게 앞을 지나는 맹인이 있었다. 정확한 시간에 출퇴근 하는 그는 막대기 하나를 의지하고 다니던 사람이었는데 어느 날 세탁물을 가지고 왔다…
[2013-08-23]한국일보 오피니언란에 실린 이명목 선생의 ‘꼭 통곡기도회여야 하나’라는 글을 읽고 내 의견을 보낸다. 통곡기도회라는 단어를 처음 쓴 KCC(한인교회 연합)는 미주에 산재한 한인교…
[2013-08-22]요즘 한국의 어떤 대형교회들은 아름다운 고급 음을 사용하여 우리 신앙의 선배들에게 신앙성장의 촉매역할을 했던 종래의 찬송가는 시대에 뒤떨어진 음악으로 생각하고 전혀 사용하지 않고…
[2013-08-21]한국에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고 3여학생에게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물었더니 ‘성형수술’이라는 답이 제일 많았다고 한다. 나는 내게 가까운 사람이 수술한다고 …
[2013-08-20]법치국가는 법의 한계를 잘 지키는 국가이다. 처벌은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지 고무줄 늘리듯 기준을 바꾸면 반드시 보복의 냄새를 풍기게 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
[2013-08-19]이웃을 사랑하기 전에 나를 먼저 챙기는 것은 나 자신이 건강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니다. 사랑의 방법 그리고 생각의 차이일 뿐…
[2013-08-19]때때로 중년부부에 관한 글을 보게 되면 위기극복을 위해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동의하에 별거가 해결책인 것처럼 소개되곤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별거를 하게 되면 오히려 이혼으로 …
[2013-08-17]일본의 군국주의가 빠르게 부활, 득세하고 있다. 일본 자민당 우익정권은 최근 공격적 군사력 확보를 처음으로 제안하는 방위청 보고서를 내놓음으로써 재무장의 길로 한걸음 다가섰다. …
[2013-08-16]장영희 교수는 생전에 서강대학교 교수로 계셨던 분으로 몇 년 전 암으로 투병을 하다 돌아가셨다. 그는 자신의 책 ‘내 생애 단 한 번’에서 모든 일에 순서와 절차가 있듯이 사람들…
[2013-08-16]한반도의 비극은 1905년7월 미국의 태프트(후에 대통령이 됨)와 일본의 가쯔라와의 회담으로 일본은 한반도의 지배권을, 미국은 필리핀통치를 각각 인정하기로 함으로써 시작됐다. 이…
[2013-08-16]8.15 광복절이 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여름밤의 유성처럼 조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인물 심훈 선생이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3.1운동 때 독립만세를 부르며 일제에 항…
[2013-08-15]교회마다 다르겠지만, 많은 목사들이 십일조를 강조한다. 잘은 몰라도 구약에는 십일조를 제사장과 과부, 고아에게 주기 위하여 바쳤다고 한다. 말라기 3장10절에는 ‘만군의 여호와가…
[2013-08-14]하루하루는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 반복된 생활의 연속이다. 엄마와 아빠는 집안일로, 또 직장일로 피곤에 지친다.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와 저녁식사 후에 가족들과 잠깐 시간을 보…
[2013-08-13]연방하원 문턱을 가까스로 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해 연방상원에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방세(SALT)…
지난 20일부터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백악관이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조직 축소에 착수했다.AP 통신과 CNN 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