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시작했던 그 첫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어리고 순수했을 때 가졌던 그 마음을 나이를 먹어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간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다들 초발심(初發…
[2022-12-15]한국은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인구 비례로 가장 많은 수의 국민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무조건 죽으면 정황으로 …
[2022-12-14]지난 시월은 나의 인생 여정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십여년 맨하탄 거리 전도의 열매로 프랑스 파리에서 전도대회를 열 수 있었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오직 전도가 …
[2022-12-14]2022년 부동산시장은 변동성이 무척 심한 한 해였다. 올초에는 물량공급 부족으로 작년에 이어 과열 양상이 지속되었는데,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던 3월 이후에도 모기지 대…
[2022-12-14]삶의 무게를 홀연히 벗어버리고 이제 나에게 남겨진 무게는 어머니, 하얗게 빈 하늘을 보시며 의미 없는 미소를 지으신다. 이제 언제나 당신의 끈질긴 생의 끈을 놓으시려나.어쩌면 당…
[2022-12-14]평안도(平安度)란 마음이 편안한 수준을 가리킨다. 교회당 건축을 할 때 건축 설계사가 “사람들이 앉았을 때 마음이 편해야 합니다.”고 하였다. 그래서 밖이 내다보이는 유리가 아니…
[2022-12-13]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요 최고의 피조물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무리 막대한 권력을 가졌다 하더라도 생명이 있는 것은 사람을 해치는 해충 외에는 함부로 죽…
[2022-12-13]산에 들에 피는 수많은 꽃들은 예쁘고 또 좋은 냄새를 풍긴다. 시각을 자극하는 여러 모양과 여러 색의 꽃을 피우고, 후각을 자극 하는 각종 꽃향기를 풍겨서 벌과 나비 같은 곤충…
[2022-12-13]“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2022-12-12]미국 서부 모래사막에서 촬영한 것으로 빛과 그림자, 타이어, 사람, 벌레의 발자국, 모래결의 무늬를 강조하여 여체의 옷감과 질감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지평선 이미지를 수직으로 회…
[2022-12-12]바늘 잎 나무들은 굳세게 버티고대부분 나무들은 낡은 옷을 벗어 버리고겨울 준비를 마쳤다. 산책길세찬 바람은 등을 떠밀고운동복 바지 속에 파고들어 찌른다.바람은 말한다.인간들아, …
[2022-12-12]‘가스라이팅(gaslighting)’ 음험한 냄새가 나는 이 단어를 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단어가 미국 출판사 미리엄웹스터가 꼽은 2022년의 단어로 선정되었다. 타인…
[2022-12-09]평통 제20기 해외지역회의가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약 1,000여 명의 해외지역 자문위원이 모인 가운데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번…
[2022-12-09]저물어 가는 한 해가 하얗게 눈덮힌 모퉁이 돌아 끝자락만 보이는데, 그믐밤 어두움 헤치고 다가오는 동지(冬至)가 어렴풋이 그 모습을 드러내니, 낮이 노루꼬리만큼 길어지는 구나.뒷…
[2022-12-09]마지막 달력 장 앞에 섰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너는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느냐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우리는 한해를 살아오면서 제 자리에 서서 살아왔는지…
[2022-12-09]요즘 우리 주위에 평화 통일 반대자들이 있다. 평화 통일을 반대 한다는 것은 무력 통일, 즉 싸워서 남북이 쑥대밭이 되자는 발상이 아닌가? 이들은 정전협정도 반대한다. 정전은 …
[2022-12-08]“21살이던 7년 전만 해도 한국어를 몰랐고 한국인을 만나 본 적도 없어요.” 지난 2016년 5월 16일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를 영어로 번역…
[2022-12-08]피나는 노력 없이 얻는 결실이 있을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각 나라 선수들이 이루는 결과물을 보며 느껴보는 생각이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눈물겹게 이뤄내는 결실들은 모…
[2022-12-07]어느덧 12월이다. 올 한 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열한 달을 차곡차곡 채우고 막달 마저 다 차고 나면 올해는 완전히 기울어 사라지고, 다시 처음부터 채울 무궁무진한 새해…
[2022-12-07]난 신부가 되어서 미국성당에 4년반을 보좌로 있다가 한국성당으로 발령받아 왔다. 그리고 내 아버지 신부이신 박창득 몬시뇰님의 뜻에 따라 혼인한 부부들과 사제들이 함께 하는 메리지…
[2022-12-07]연방하원 문턱을 가까스로 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주도의 대규모 감세법안에 대해 연방상원에서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방세(SALT)…
지난 20일부터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소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백악관이 대통령 외교·안보 자문기구인 국가안보회의(NSC) 조직 축소에 착수했다.AP 통신과 CNN 방송,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