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있다는 것은 사랑을 받지 못해서가 아닙니다. 사랑을 주지 않아서입니다. 주지 않고 받고만 싶다면 아무리 받아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아낌없이 아낌없이 줄 …
[2009-03-17]님이여,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 이 내 마음 슬며시 아리게 해놓고 메아리처럼 울려 퍼지는 사랑의 빛이 밝게 웃으며 내게로 비추어지고 있구려 님이여, 새색…
[2009-03-17]지난 1월부터 매스컴을 통해 들려오는 ‘워낭소리’에 눈을 크게 뜨고 뒤를 크게 열어놓고 듣는다. 워낭소리 촬영지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과 나의 고향 경북 봉화군 상…
[2009-03-17]서산은 산이 높고 산골이 깊었다. 해가 일찍 뜨고 일찍 저물어 갔다. 그래도 영철에게는 눈을 껌뻑 할 만큼 새로운 것이다. 산을 휘돌아가는 바람소리도, 우거진 숲 사이로 여우의 …
[2009-03-17]1986년 초 어떤 음주운전자를 변호했을 때 아주 못된 판사를 접한 적이 있다. 검사와의 사전 협상으로 소위 선고 이전의 집행유예에 합의를 보았기 때문에 고객이 감옥에 가지 않는…
[2009-03-15]문일룡 변호사가 수퍼바이저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지고 말았다. 문 변호사의 풀뿌리 정치에 과연 미국의 텃세는 셌다. 일전에, 미국 주류 사회에서 한인의 정치적 신장을 위해 세 가…
[2009-03-13]백간 자리 외가는 폐허가 되었더라 모두들 타향으로 떠나 고향이 없어졌어도 그 솔밭에 흐르는 바람소리 똑 같더라! 대청 마루에 앉는다 한 대접 이시린 우물 물 …
[2009-03-12]점심시간이다. 켄이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 켄은 한 빌딩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양쪽 귀에 두 손바닥을 펴서 살레 살레 흔든다. 입술은 물고기가 물을 들이키면서 물거품을 …
[2009-03-12]남한이 이제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가 됐다고 말들을 한다. 경제성장과 동시에 빈부의 격차, 도시와 농촌의 격차는 온갖 사회적 문제를 가져왔다. 특히 농촌 기피 현상으로 농촌 총각…
[2009-03-11]당신이 떠난 후 하늘이 어둡고 땅이 어지러운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은 그냥 눈을 조용히 감고 있으면 당신이 보입니다 때로는 위로가 부끄럽고 …
[2009-03-11]글은 발 앞의 등불이다. 행복의 열쇠라고도 한다. 글을 사랑하는 사람은 위대한 인물이 된다. 글을 일컬어 바다의 항해도며 삶의 나침반이라 한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
[2009-03-11]3월이 열리던 날 즈음해서 눈이 내렸다. 약간의 양이 아닌, 퍽 많은 양의 눈이… 겨울이 봄에게 양보하며 떠나면서 선물을 주는 듯이 말이다. 세월의 흐름에 무심함을 보이려고 달…
[2009-03-11]나의 사랑하는 조국, 한반도가 또다시 암울했던 과거 파쇼 군사정권 시대의 극한적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깝고 한심한 생각에 무딘 펜을 들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2009-03-10]간도지역의 역사, 유래부터 다뤄보려고 하였으나 언제부터, 왜 그 땅이 우리 땅이었느냐는 의혹을 풀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있어 1712년 5월 백두산 정계비가 세워지게 되는 그 전…
[2009-03-10]채 녹지 않은 눈 속에 벌써 봄이 나뭇가지에 앉았다 수선화 여린 잎 끝이 눈 속에 떨고 양지에 쑥 끝이 파랗다 눈 속의 홍매화 동백꽃 몽우리 아기씨 …
[2009-03-10]오뚝이 같이 뉘어도 일어서는 그리움들 자기를 넘어서 있는 사랑의 향기가 영원으로 인도하는데 이기고 돌아온 사람들 찾아 이웃을 삼고 목마름에 갈급한 자…
[2009-03-10]지난해 10월, 필자는 미국 대선과 워싱턴 지역 한인 연합회장 선거를 앞두고 마침 서울에 머물게 되어 「서울에서 생각하는 워싱턴의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지도자에 대한 짧은 소견을…
[2009-03-07]몇 년 전 가까운 친구 하나가 오랜만에 친구 딸 결혼식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56살의 나이 같지 않게 젊어 보이는 그녀는 지난번 크리스마스에 사두었던 굽이 제법 높은 신발을 …
[2009-03-07]이번 주 화요일 연방 대법원에서 공방전이 벌어진 케이퍼톤 대 AT 매시 석탄회사 상고 사건은 판사가 재판 당사자의 이해충돌 때문에 재판 기피를 해야 하는 상황을 확대시키는 계기를…
[2009-03-07]복동이가 지게 다리를 두드리며 부르던 콧노래 소리. 덕보 아저씨의 소에 쟁기를 달고 밭두렁을 갈며 호령을 치던 소리가 지금도 귀에 울리는 것 같다. 무엇이 그렇게도 즐거웠던지 지…
[2009-03-07]10일 치러진 뉴저지주하원 37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당선된 엘렌 박(가운데) 주하원의원이 버겐카운티 민주당 당선 축하 행사 단상에 올라 …
워싱턴 일원의 운전자들이 유료 고속도로인 톨로드(Toll Road)를 이용하면서 지출하는 통행료(톨비)가 한해 50억 달러가 훨씬 넘는 것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