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개최되는 제28회 호놀룰루 국제마라톤에는 한국선수단의 참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마라톤대회 한국측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임순만씨는 “지난 1개월전부터 한국대표단 참가를 위해 사전준비를 해 왔지만 주전인 형재영선수의 부상으로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일본 요미우리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0분37초 기록을 세운 바있는 형재영선수는 기록상으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는데 훈련중 부상을 당해 대회출전 자체를 포기할 지경에 이른 것.
임순만씨는 “호놀룰루마라톤대회 한국선수 초청이 불가능하면 내년 2월에 있을 제17회 그레이트 알로하 런대회에 한국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2년 대회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93년에는 이봉주선수가 우승을 차지, 호놀룰루 마라톤대회에서 한국선수단에 대한 인식과 대우를 한차원 높인 바있다.
호놀룰루마라톤대회는 하와이관광산업 증진을 위한 스포츠 이벤트로 시와 주정부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한인커뮤니티도 매년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호놀룰루지점이 매년 한국참가 선수단들의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고 로열 하와이언 크리에이션사와 런닝클럽 회원들이 주축이 된 동포후원회가 대회기간동안 선수들 뒷바라지를 해오고 있다.
대회 당일에는 장수대학을 비롯한 노인회원들과 동포들이 이른 새벽부터 마라톤코스 연도에 나가 선수들을 응원하는등 호놀룰루 마라톤대회 응원은 커뮤니티 연례행사로 자리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단이 불참할 경우 한인사회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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