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모양 천차만별
▶ 전자메일 등 단순 목적 300dpi
스캐너의 모양은 밑줄을 긋는 형광펜 모양이 있는가 하면 평평하고 납작한 베드 모양도 있다. 크기도 연필 만한 것도 있고 타블로이드 크기만큼 큰 것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종류가 많으면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 좋긴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려면 숙제를 해야 한다. 스캐너 고르는 요령을 소개한다.
■학생용
전자메일로 보낼 사진을 스캔하거나 웹페이지에 사용할 사진을 스캔하는 정도의 간단한 목적이라면 100달러 가량만 투자하면 300dpi 옵티칼 리솔루션으로 구할 수 있다. 그래픽이나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스캐너의 질이 600dpi는 돼야 하며 색상도 36비트로 깊이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정도를 매입하려면 적어도 200∼3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작고 비좁은 기숙사 책상에 맞는 작은 것을 구해야 하는데 발자국 크기정도면 적당할 것이다.
■작은 사무실이나 홈 오피스용
그림이나 사진을 스캔해서 디지털로 저장하거나 혹은 개인 컴퓨터로 팩스할 때 필요할 것이다. 또는 서류도 스캔해서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다. 스캔의 속도와 질이 학생용보다는 빠르고 좋아야 하기 때문에 적어도 600dpi 옵티칼 리솔루션이 돼야 하며 컬러도 기본인 24비트보다는 깊어야 한다. USB, SCSI, IEEE 1394 정도가 권할 만하다. 가격은 200∼400달러 정도.
■사진이나 그래픽 전문가용
이들은 사진원형 그대로 스캔되는 정도의 수준 높은 스캐너가 필요하다. 포토 스캐너나 혹은 슬라이드 스캐너가 필요하며 타블로이드 같은 대형 사진도 스캔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적어도 600dpi 리솔루션이 필요하며 색상도 36비트 이상은 돼야 한다. SCSI나 IEEE 1394 중에서도 빠른 것을 필요로 할텐데 편지지 크기의 평평한 것은 300달러 정도이고 타블로이드 크기까지 소화하려면 2,000달러 이상도 고려해야 한다.
■여행자용
출장이 잦은 소비자가 여행 때 들고 다니려면 우선 가벼워야 한다. 납작한 것도 있지만 이 보다는 펜 모양으로 생긴 스캐너가 휴대가 간편하다. 디지털 하이라이터 같이 생겼으며 종류와 용도에 따라 100∼400달러 정도 한다.
■서적이나 문서용
법률 문서나 기사, 서적등 글만 스캔하려고 할 때는 자동서류 피더가 필요하다. 서류만 스캔할 것이므로 굳이 높은 컬러 비트나 옵티칼 리솔루션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스캔할 서류가 적을 때는 USB면 무난하고 서류가 많을 때는 SCSI나 혹은 IEEE 1394면 될 것이다. 자동으로 서류가 정리되어 들어가는 장치와 OCR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가격은 150∼300달러선.
■알뜰 소비자용
속도나 이미지 질에 그리 까다롭지 않고 그냥 스캔 하나 정도 필요한 소비자라면 300dpi에 24비트 컬러 정도면 될 것이다. USB 포트 정도면 권할 만하며 가격은 50∼150달러선.
▲스캐너는 가격과 모양에 따라 질과 용도가 달라지므로 자신의 사용 목적에 부합되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1967년도에 촬영된 영화 ‘졸업’에서 미래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플래스틱’이라고 정의했다. 이 영화가 요즘 촬영됐다면 ‘플래스틱’이 ‘무선’(wireless)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2000년도에 전 세계에서 무선용품을 사용한 소비자는 1억7,000만명에 달했고 2004년에는 13억으로 늘어날 것이며 그 이후로는 15억인구가 무선 팜프린트인 PDA, 페이저, 셀폰, 인터넷 장치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류는 바야흐로 20세기의 유선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선이 없이도 온라인으로 잡담을 하고 대형 백과사전을 찾아볼 수 있으며 가장 가까운 한국식당이나 이탈리안 식당을 찾아다닐 수 있게 됐다. 이미 이는 현실로 다가와 있으며 현대인들은 점차 무선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
무선과 웹의 연결장치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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