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6강 오를까... 새벽중계지만 꼭 봐야지
’대망의 월드컵 개막 D-1’
전세계 축구팬들의 축제 한·일 월드컵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고 평가전을 통한 한국 대표팀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도 월드컵 축구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팀이 유럽 강호들과의 잇단 평가전에서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시원한 골을 연속 터뜨리며 선전하자 한인들은 한국 축구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치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언론사에 한국팀의 경기 결과와 TV중계 일정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한인사회의 눈과 귀가 온통 월드컵에 쏠리고 있다.
개막 전부터 이처럼 한인사회에 불붙은 월드컵 축구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것은 지난 주말 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와의 평가전. 많은 한인들이 26일 새벽 벌어진 프랑스전을 인터넷 생중계로 직접 보기 위해 뜬눈으로 밤을 지샜고 휴일인 다음날 신문사 등에는 경기 결과를 문의하는 한인들의 전화가 줄을 이었다.
축구팬 홍형기씨는 "지긴 했지만 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2골이나 넣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감격했고 한 주부는 "외출한 남편이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축구 결과를 알아보라고 했다"며 문의를 해와 월드컵 관련 한인들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많은 한인 축구팬들은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한국팀 경기 관전에 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기철 샌프란시스코 축구협회장은 "위성방송을 통해 잉글랜드와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보았는데 한국팀의 실력이 놀랄 만큼 향상됐다"면서 "16강 진출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박회장은 이어 "한국선수들의 체력은 전혀 문제없고 볼 컨트롤만 보완하면 상위입상도 노려볼 만하다"면서 "일맥축구팀 회원들과 함께 한국팀 경기를 보면서 응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한인들은 한국팀의 첫 경기인 6월4일을 기다리며 응원할 계획에 부푼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본보는 30일자 신문에 별책으로 총 56면에 달하는 ‘월드컵 가이드’를 발행, 한국팀의 경기는 물론 전 경기의 스케줄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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