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하원, 주택·채용·금융거래 등서 불공정 엄금
동성애자 머리의원 입안…결혼문제는 언급 없어
매사추세츠 대법원이 동성애 결혼을 허용한 이후 워싱턴주 하원도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하원은 16일 동성애자들에 대한 주택, 채용 및 금융거래 등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법적으로 금하는 법안을 59-39로 통과시켰다.
동성애자인 에드 머리(민주·시애틀) 의원은“이 법안은 동성애자 결혼 허용 문제도, 특정 주민의 특정 이해에 관한 문제도 아니라 모든 주민에게 평등권을 보장하자는 의도의 법안”이라며 일부의 시비에 대해 해명했다.
이 법안을 반대했던 마이크 암스트롱(공화·웨나치)의원은“많은 동성애자 친구들을 알고 있지만 그들이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이번 법안이 얼마나 큰 효력을 발생시킬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암스트롱 의원은 가족 중 동성애자 한 명이 AIDS에 걸려 사망했다며 사회가 동성애자들의 차별을 논하기 이전에 이들의 죽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근절시키는 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하원에는 머리 의원을 포함한 4명의 동성애 의원이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11년째 이 같은 법안이 상정돼 세차례 하원을 통과했지만 모두 주 상원에서 좌절됐고 이번 법안도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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