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협회, 9~10번째 팀 대상‘반대-찬성’팽팽
장현식 신임회장, “월드컵 축구대회 준비 만전”
작년 켄트 알파, 쟈슈아 텔레콤, 타코마 등 세 축구회의 가입으로 회원 클럽이 8개로 늘어난 워싱턴주 대한 축구협회(회장 장현식)는 올 시즌 또 다른 두 팀의 가입 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협회는 14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 및 임시총회에서 켄트의 장년 팀과 작년 한인회장배에 출전했다가 시즌을 포기한 바 있는 페더럴웨이 새 교회 팀의 입회를 논의했다.
박태수 전 회장은“가입원서 도 제출하지 않은 팀들의 입회문제를 총회에서 논의하는 것부터 문제”라고 지적했고 이수현 기획실장도“간은 지역에 여러 축구팀이 생기면 갈등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협회가 이들 팀이 통합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더럴웨이 축구회의 이은성씨는“한 축구회의 구성원이 30명을 초과하면 운영이 어려워지므로 축구의 저변확대 차원에서라도 이들 자생 팀의 가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장현식 회장은 이 문제를 3월 정기 이사회로 이월시키기로 제안, 논의를 종결시켰다.
협회는 또, 2년 연속 총영사기 대회를 주관하지 못한 스노호미시 축구회를 대신할 팀으로 켄트 알파와 쟈슈아 텔레콤 등 두 팀을 지목했으나 두 팀 모두 난색을 표해 이 문제도 3월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취임식에서 장 회장은“화합하고 정해진 룰을 지키며 목표를 향해 함께 나갈 수 있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여름 투킬라에서 펼쳐지는‘월드컵 시애틀’대회에 축구회원 뿐 아닌 일반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소수민족 사회에서 한인의 위상을 제고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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