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지역, 통상 1년2개월 기다려야 입주
노인 아파트마다 한인이 30~40%…대체 아파트도
한인들의 주거지역이 노스 시애틀-쇼어라인을 거쳐 린우드-머킬티오 등지로 점점 북상하면서 한인노인들도 자녀들 집과 가까운 이 지역 아파트를 선호하지만 대기자가 많아 쉽게 입주하지 못하고 있다.
오랜 경기침체로 저소득층이 늘어나 정부 지원 아파트가 절대적으로 모자라기도 하지만 노인들의 이 같은 북행 선호 추세로 스노호미시 지역 노인아파트 입주 대기자가 계속 늘고 있다.
스노호미시 지역 한인 노인들에게 노인 아파트를 포함한 정부 혜택을 주선해주는 스노호미시 시니어 센터의 스티브 전 씨는 린우드 북쪽으로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가 많이 신축되고 있는데도 에버렛의 경우 통상 1년이었던 입주대기 기간이 1년 2개월 정도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전씨는 스노호미시 지역 노인아파트마다 한인 노인들이 전체 입주자의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늘고 있다며 주거 환경도 괜찮은 편이지만 그보다는 자녀들 집과 인접해 왕래가 편한 것이 더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인 노인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의 카와베 아파트는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환경도 청결하지만 대기자는 그다지 밀리지 않고 있다.
스노호미시 지역 저소득층 노인아파트 입주가 힘들어지자 노인 아파트보다는 비싸지만 일반 아파트보다 싼 ‘서민주거(Affordable Living)’ 아파트에 입주하는 한인들도 많다.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는 62세 이상 노인들이 수입의 30%만 내고 살수 있는데 반해 AL 아파트는 55세 이상만 돼도 입주할 수 있다. AL 아파트의 1베드룸 렌트는 450달러로 노인들이 생활하기 편하게 설계돼 있고 각종 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린우드 중심지의 196가와 Hwy 99 인근 스크라이버 노인아파트 앞에 AL인 페퍼우드(Pepperwood) 아파트가 오는 7월경 신축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 입주 신청은 스노호미시 시니어 서비스를 통해 추후 공고될 예정이라고 스티브 전씨는 귀띔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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