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바마 몽고메리에 설립중인 현대 자동차 생산공장이 완공율 60%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와 동반 진출한 11개 한국기업이 속속 입주한 가운데 오는 5월부터는 생산장비들이 모빌항을 통해 현지에 들어올 예정이다.
현대 자동차 공장은 몽고메리 65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1마일 내려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 모비스, 만도, 삼립, 대한 솔루션, 현대 글로비스 등 11개 주요 한국업체와 미국 현지 기업 등을 반경 50마일 거리에 포진시키고 있다.
알라바마 주정부는 세금혜택과 함께 현대 이름을 딴 도로(Hyundai Rd.)를 만드는 등 협조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지 분위기는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일렉트릭사의 미국 현지법인 오토일렉트릭어메리카의 조셉최 디렉터는 이중언어에 능통하고 현지 사정에 밝은 한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주정부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현지 주재원들은 언어와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대략 500여명선. 한인 슈퍼마켓과 비디오, 한식당이 각각 하나씩 있는 상황이다. 공장설립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의 유입인구를 생각할 때 생활환경은 척박한 편.
오토일렉트릭어메리카의 김창제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2005년 3월 자동차 시험생산 단계에 이르면 현대자동차 직원과 핵심 부품업체들의 주재원 500여명. 그들의 가족이 한꺼번에 몰려들 것이라며 현지 주재원들을 위한 서비스업종에 종사할 한인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기술진을 대신해 현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조율해줄 인력을 수소문 중이라고 밝혔다. 연락처: 334-538-9848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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