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증명서 발급 거부당한 6쌍, 카운티 정부 제소
니클스 시장의 게이 커플 수용조치 항의 소송도
동성애자 결혼을 둘러싼 법적 공방의 불똥이 끝내 킹 카운티에도 떨어졌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6쌍의 동성애자 커플은 결혼 허가서 발급을 거부당하자 킹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동성결혼 허용문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가열될 조짐이다.
서북미 여성 법률센터(NWLC)와 전국 동성애자 권익단체인 람다 리걸은 이들 게이 커플을 대신해 정식 이의 소송을 제기함으로서 결혼을‘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으로 규정한 워싱턴주법이 도전을 받게됐다.
게이 결혼을 지지하는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은 시청산하 공무원들의 동성결혼을 인정, 이들에게 일반 부부와 동등한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는 행정지침을 시달한바 있다.
동성 결혼에 반대하는 전국 법률단체‘리버티 카운셀’의 매튜 스테이버 대표는 즉각 이의를 제기하고 니클스 시장이 취한 조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시애틀 시는 지난 89년부터 동거부부에게 의료보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전체 시 공무원의 7%에 해당되는 491명의 수혜자 가운데 131명이 동성애 커플이다.
한편, 8일 시애틀 다운타운의 캐피털 힐에서는 30여명의 게이 커플이 결혼허가서 발급을 요구하며 킹 카운티 청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개인적으로는 동성혼인을 지지한다고 밝힌 론 심스 킹 카운티 행정관은 주법에 따라 게이 커플에 대한 결혼 허가증 발급을 거부, 이들로부터 소송을 당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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