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 앞두고 구설수…5명에 최고 17%까지
봉급인상 동결된 일반 공무원들 투덜
임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게리 락 주지사가 측근들의 봉급을 크게 올려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시애틀 PI지는 주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락 지사의 보도 담당 특보 5명의 연봉이 작년말 최고 17%까지 올라 이들의 연봉이 약 41만5천달러에 이른다고 폭로했다.
이들 대변인 5명의 초봉은 4만5천달러부터 10만4천달러까지 이른다고 밝힌 이 신문은 이 금액 안에는 의료보험 등 각종 베니핏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부 비평가들은 락 지사와 주의회가 적자예산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을 동결시킨 마당에 주지사 특보들에게 차별적인 임금 인상을 단행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분개했다.
이들 중 최고 연봉자인 로저 나이허스 보도 국장은 그러나, 일반 주 공무원들의 경우 지난 4년반 동안 약 28%의 임금 인상이 있었지만 보잉의 7E7 공장 유치 등에 혁혁한 공을 세운 보도 특보들에게는 지난 2년 동안 한차례의 인상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 공무원은 락 지사를 위해 기자 회견 원고나 연설문을 작성하는 젊은 보도 담당 보좌관의 연봉이 8만달러가 넘는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공무원들에 비하면 상당히 불공평하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한편 주의회 각 의원들의 보도 보좌관들의 평균 임금도 초봉이 4만달러가 넘으며 경력에 따라 최고 9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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