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읽기 능력 신장을 위해 고심해온 조지아주 교육부가 최근 307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 ‘학년별 읽기·쓰기’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보고서는 특히 교사들이 참고할만한 교육법이 학년별로 상세히 기술돼 있으며 교육과정을 보다 세분화해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교사들은 학부모가 보더라도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예상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가령 ABC등 철자법을 가르치는 대신 철자의 소리를 익히고 관련 단어를 20개 이상 가르치라는 식이다.
일부에서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 활자화된 문자를 읽는 것 자체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새로 발표된 교육안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지아 4학년 학생들의 영어 성적을 고려할 때 영어교육이 강화되야 한다는데 교사와 학부모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새 교육안은 일단 환영을 받고 있다.
조지아주는 1999년 워싱턴 소재 전미 교육센터에서 제작한 지침서(New Standards)를 일괄 적용해 왔으나 조지아주 학생들을 위한 상세화된 지침서가 필요하다는 요구아래 대규모 수정작업을 벌여왔다.
발표된 수정안은 웹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위원회에 의견을 제출할 수도 있다. 교육위는 5월까지 의견을 수렴해 6월 최종안을 투표에 부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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