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박물관 한국관 설치,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 회장 등 노력
아동 박물관(The Children’s Museum of Atlanta)에서 진행중인 ‘Birthday Around the World’전시회의 한국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처음 개설된 한국관은 한국전통의 돌잔치를 그대로 재연해내기 위해 아이들이 뛰노는 시골 풍경을 뒷배경 삼아 쌀, 실, 붓, 한국돈과 장식용 음식을 한상 가득 차려 방문객들의 눈길을 대번에 잡아끌고 있다.
대회를 준비한 한인회 집행부와 선우인호 한국학교장은 밤잠을 설쳐가며 준비한 보람이 있다며 내심 뿌듯해하는 모습이다. 부스에 걸린 뒷배경을 그리는데 10일을 투자했다는 김혜병 제일한국학교 교사 역시 다른 나라 부스보다 못할까 노심초사했는데 결과가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국을 알리고 2세들에게 문화적 자부심 고양시켜준다는 이유에서 좋은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전시회는 하마터면 일본에게 뺏겨 기회조차 얻지 못할 뻔했다.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로 미국인들이 일본을 먼저 떠올렸기 때문이다.
이들을 상대로 한국의 돌잔치를 홍보하며 전시회 유치에 힘을 쓴 사람이 바로 좋은이웃되기운동의 박선근 회장. 박 회장은 미팅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일본관을 설치한다는 박물관 디렉터의 얘기를 듣고 ‘돌잔치’를 어필해보자는 생각에 일을 추진하게 됐다며 즉석에서 이들을 설득해 일본관 대신 한국관을 설치하자는 O.K 사인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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