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불치병 환자 42명이 의사도움으로 절명
전년보다 10% 늘어나
오리건주의 안락사 허용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도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보건당국은 지난해 불치병 환자 42명이 의사의 도움으로 독극물을 투입, 안락사를 택했다며 이 같은 케이스가 전년보다 1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멜 콘 주 방역담당관은“안락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주 내사망자가 매년 평균 3만1천명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안락사 법을 지지하는 측은 이 같은 수치는 관련법이 불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도대로 적용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지적했다.
안락사 법 입안자인 ‘죽음에 대한 연민’단체의 바바라 쿰스 리 대표는 의사의 도움으로 안락사를 택하는 환자의 수가 많지 않고 부작용도 없다며“안전하고 신중한 의료방편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연방대법원은 환자들이 헌법상 안락사를 선택할 권리는 없지만 각 주에서 이러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판시, 결국 오리건주의 안락사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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