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메디케어 수혜자에 3월부터 신청서 우송
할인카드 18개월만 유효…약값 10~25% 절약
처방약을 커버해 주지 않던 메디케어가 오는 6월부터 1년반 간만 처방약 할인 카드 프로그램을 실시, 노인들이 약값의 10~25% 절약할 수 있게 됐다.
9일 페더럴웨이 상록회 노인회관에서 열린 한인 노인 복지 전문인협회(KASC: 회장 강태수) 정기회의에 참석한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전문가들은 이달 15일부터 3주동안 메디케어 수혜자들에 신청서가 우송되고 오는 6월부터 혜택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CMS의 아나 쿠 람 의료보험 전문가와 앤드류 타텔라 교육관의 설명에 따르면 이 할인 카드는 연 등록비 30달러를 지불하면 ▲ 처방약 총비용의 10~25%를 절약할 수 있고 ▲ 메디케이드 등 다른 처방약 보험이 없는 독신으로 연수입이 $12,124(부부 $16,363)미만 등 저소득층은 메디케어에서 연 600달러의 크레딧을 준다.
처방 약값 보조비용인 600달러는 매번 할인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약국에서 컴퓨터를 통해 사용액이 감해지며 잔액이 다음해로 이월된다.
예를 들면 600달러 처방약 크레딧 수혜자가 100달러 어치 약만 구입했을 경우, 5달러만 본인이 지불하면 95달러는 이 크레딧에서 감해진다.
강제적이 아닌 자율적 프로그램인 이 할인 카드제도는 일반 정부 혜택 신청과는 달리 연수입 외 다른 재산 신고는 참조하지 않는다고 타텔라 교육관이 설명했다.
메디케어 처방약 할인 카드 실시로 고혈압, 당뇨병 약 등을 장기 복용하는 한인 노인들이 상당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노호미시 시니어센터( S SSC)의 스티브 전 한인 담당은 스노호미시 지역 한인 노인중 60%가량이 메디케어 수혜자이며 이들이 복용하는 약값을 한달 평균 200달러로 잡으면 이 할인 카드는 한인 노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케어는 65세 이상 시민권자 노인 및 장애자들을 위한 연방 의료보험으로 미국서 10년 이상(40 크레딧) 일한 경우 혜택이 주어지나 메디케이드와는 달리 처방약을 커버해 주지 않았다.
이날 실시된 메디케어 처방약 할인 카드 교육은 워싱턴주에선 처음이었으며 타 커뮤니티 소셜워커들을 포함한 30여명이 참가, 노인 서비스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들었다.
매 3개월마다 정기 모임을 주선하는 강태수씨는 아시안들의 B형 감염률이 높아 이에 대한 예방과 홍보를 위해 4개국어로 홍보물을 준비중이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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