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생활 시름 한방에 날렸다 ‘
▶ 하와이에서 농사짓는 부친 감격
하와이 출신의 한인 최우리(사진 11)양이 졸업생 최고의 영예인 미국 대통령 표창을 수상해 한인사회는 물론 하와이 로컬사회의 큰 경사로 여겨지고 있다.
최양이 수상한 미국 대통령 표창은 학업성적을 포함 다방면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 졸업생들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알라바마주 전체 초등학교 졸업생들 가운데 불과 서너명만이 수상할 정도로 선정기준이 엄격한 상이다.
오아후 와이아나에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 호놀룰루의 한인식당을 상대로 야채도매상을 하고 있는 최경진(원농장 대표)씨의 장녀인 최우리양은 하와이에서 태어나 와이아나에 레이호쿠 초등학교를 다니다 3학년때 알라바마 헌츠빌의 훨리초등학교 (5년제)로 전학갔다.
프랑스 대사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인 최우리양은 이를 위해 프랑스어를 공부하고 있고 이미 상당한 수준의 어학 실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최경진씨는 “딸이 이곳에서도 공부는 잘했지만 농사를 짓고 있는 곳이 워낙 촌이라 교육환경이 열악했다.”며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미본토로 유학 아닌 유학을 보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고 기뻐했다.
최경진씨는 “아이들이 아버지 고생하는 것을 알아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다”며 “농사일이 고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년전 최우리양과 남동생은 가족들과 친분이 있는 헌츠빌 거주 한인가정으로 위탁되어 현재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우리양 남매가 거주하고 있는 헌츠빌의 한인 가정에는 최양을 포함해 5명의 하와이 출신 한인 학생들이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학업 성적이 모두 최상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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