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뉴욕분회 해병 부회장)
우리들은 9.11사건(2001년)의 전말을 지켜 보았었다.뉴욕시의 상징물이면서 현대 자본주의 문명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월드 트레이드 센
터와 3,000여명의 고귀한 인명을 졸지에 잃어버렸다.
그러나 공화당 출신의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부시대통령은 사태 수습을 위하여 신속하고도 적절한 대응을 통하여 유족을 위로하고 국민들의 상처와 통분을 가라앉혀 주었었다.
테러의 주모자로써 오사마 빈 라덴이 이끄는 알 카에다 이슬람 과격단체를 응징, 체포하기 위하여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지원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정부를 수립하여 알 카에다의 은신처와 훈련시설들을 제거하므로 서방세계를 향하여 공공연하게 테러의 당위성을 옹호하던 불의, 부도덕한 무리들을 침묵 시켰었다.
계속해서 이슬람 국가들의 자위권과 단결을 외치며 여타 자유세계를 향하여 테러행위를 옹호하며 이슬람 성전(聖戰)을 부추기던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 정권을 척결하고 민간인 과도 정권을 수립하여 안정을 추구하면서 세계가 화합하여 공존, 공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조치들은 여타 이슬람 국가들의 동향에도 지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왔으며 유엔이 나서서 조처했어야 할 일들이었지마는 결단을 못 내리고 있을 때에 파워를 가진 미국만이 수행할 수 있었던 일이었으며 부시대통령 특유의 추진력과 용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전을 전후하여 미국과 세계의 언론매체들은 미군 전사상자의 피해 희생장면을 과대 포장하여 보도함으로 인하여 미군이 또다시 월남전의 늪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오도되는 경향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이라크전 발발 후 희생자는 900명을 밑돌고 있으며 후세인대통령은 체포 구금되었고 새로이 출범한 이라크의 민간정부로 하여금 안정화를 추구한다면 전쟁 발발 1년 이내에 소기의 목적을 이루어내는 부시대통령의 신속한 성취를 인정하여야 할 것이다.
월남전의 예를 비교하여 볼 때에 지상군 참전이 1965년에 시작하여 20회에 걸쳐 참전동맹국들의 전사자 수만 30만을 상회하고도 패전을 경험하였던 것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적어도 부시대통령 캐비넷에 명민하고도 유능한 PR 담당과 조언자가 있다면 미국민과 이라크 인접국들, 전세계를 향하여 면밀하고도 확실한 데이타에 입각하여 테러전의 배경과 경위, 결과를 명쾌하게 보여주고 유대를 강화해 나간다면 어간의 불투명했던 상황 인식이 월등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미국민에게도 테러와의 전쟁 목적과 당위성을 재인식하게 하고 전쟁의 결과로 얻게되는 원유자원의 활용과 전후 복구사업의 분배 등 국익에 관련된 사안에 대하여는 원모심려하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해당사국들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배려와 예우를 갖추어 포용하는 전진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상대적으로 피해와 패배의식이 팽배한 중동국가 주민들의 실체를 인정하고 윈윈전력을 구사하여 당사국 이라크 국민의 감정과 동맹국의 소외감을 아우르는 - 대의를 성찰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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