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2무 2패 무승부
인터내셔널과 아시아 여자골프 스타들이 라이더컵 스타일의 매치플레이로 격돌하는 제2회 렉서스컵(총상금 96만달러) 대회 첫날 포섬(얼터네잇샷)에서 양팀이 2승2무2패로 똑같이 승점 3을 챙기며 팽팽한 스타트를 끊었다.
15일 싱가포르 타나메라컨트리클럽 가든코스(파72·6,62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포섬경기에서 12명의 선수 중 9명이 ‘코리안’인 아시아팀과 7명이 ‘아메리칸’인 인터내셔널팀은 모두 2게임씩을 따내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박지은이 캡틴을 맡은 아시아팀은 첫 매치에서 김영-이선화가 브리트니 린치콤-로라 데이비스 조를 6 & 5(5홀 남기고 6홀차)로 대파한 데 이어 2번매치에서도 이지영-이미나 조가 나탈리 걸비스-폴라 크리머 조를 2홀차로 따돌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지영-이미나 조는 이날 9번홀까지 무려 4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백9에서 상대의 보기로 3홀, 자신들의 버디로 3홀을 따내 막판 대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인터내셔널팀도 만만치 않았다. 3번매치에서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앤젤라 스텐포드 조가 박지은-안시현 조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4, 5번매치를 잇달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아시아팀은 믿었던 박세리-한희원 조가 모건 프레슬-훌리에타 그라나다에 4홀차로 완패한 것이 뼈아팠다. 결국 승부가 걸린 마지막 6번 매치에서 캔디 쿵(대만)-제니퍼 로살리스(필리핀) 조가 마지막 홀을 따내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날 스코어 역시 무승부로 마감했다.
대회 이틀째인 16일에는 포볼 경기가 펼쳐지며 마지막 17일에는 출전선수 전원이 1대1 싱글매치로 격돌한다. 대회 우승팀은 선수당 5만달러, 패한 팀은 3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만약 싱글매치가 끝난 뒤 양팀이 동점일 경우는 양팀 캡틴인 박지은과 소렌스탐이 서든데스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지난해 열린 1회대회에서는 인터내셔널팀이 16-8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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