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최초의 프로서퍼 빌리 최와 에이젼트 존 최
▶ 서핑으로 만난 끈끈한 우정, 한국에 서핑 대중화 앞장
겨울이 되면 노스쇼어 지역은 전 세계 유명 서퍼들로 붐빈다. 서핑의 메카라 할 정도로 유명한 이곳은 서퍼라면 누구나 한번쯤 파도타기를 원하는 곳이다. 이들 세계유명 서퍼들 가운데에서 하와이 출신의 한인 프로서퍼와 그의 에이젼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빌리 최(25)와 4살때 이민온 존 최(39)는 서핑을 통해 만나가족과 같은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있고 이젠 프로서퍼와 에이젼트로 서핑의 매력을 한국에 전하기 위해 의기 투합했다.
한국에는 아직 서핑대회가 없지만 한국의 파도가 서핑하기에 좋다는 것을 서핑고수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는 것.
에이젼트인 존은 빌리를 통해 한국에 서핑을 알리며 골프와 같은 개인운동으로 서핑을 대중화 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이다. 빌리의 서핑 신기는 내달 한국 KBS-TV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소개될 예정으로 이를 계기로 이들 최씨 서퍼들은 본격적인 한국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빌리는 7살 때 만화책에서 서핑하는 모습을 보고 엄마에게 졸라 비치에 가서 진짜 서퍼들의 모습을 보고 그 자리에서 프로 서퍼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후 빌리는 하와이에서 1년에 한번 열리는 “서프 인투 서머”라는 대회 남자 18-24세 부문에서 2000, 2001, 2003년 3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서핑대회인 ‘헌팅턴비치 US오픈’대회를 비롯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나라의 각종 대회에도 참가하며 한인 서퍼로서의 그의 신기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파도가 2미터를 넘으면 파도를 타지 못하지만 빌리는 파도 높이 13미터까지 타봤고 이제 집 채만한 파도는 그에게 정신적을 안정을 가져다 주는 보호막과 같다.
빌리의 에이젼트로 활동하는 것을 행복해 하는 존 최 변호사 역시 10살 때부터 서핑을 시작했다.
서핑의 매력에 대해 이들 최씨 서퍼들은 “어린시절부터 서핑을 하면 담력이 생긴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한다.
“서핑은 골프와 마찬가지로 정신집중 하는데 매우 좋은 운동”이는 빌리는 한인으로는 유일한 프로서퍼로 활동외에도 서핑관련 물품 판매도 하고 락 밴드 싱어이기도 하며 가끔 하와이에서 서핑관련 영화촬영을 할 때는 영화에도 출연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오늘의 빌리가 되기까지 갈비뼈도 부러지고 치아도 부러지고, 팔도 빠지고 꼬리뼈도 부러지는등 엄청난 수난은 물론 생사의 갈림길에서 아슬아슬 탈출하는 곡예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고비도 그로부터 서핑의 매력을 앗아가지 못했다.
빌리는 자신의 서핑 중독을 “지독하게 무섭기 때문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한다.
<오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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