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번째로 불어 닥친 폭풍우로 4일 하와이 전역이 혹독한 물난리를 겪었다.
4일 오후 11시에 집계된 24시간 강우량은 카네오헤오와 푸날루우 지역이 10.3인치와 10.04인치로 가장 많고, 와이마날로, 하와이 카이 지역이 각각 8.06인치, 6.25인치로 그 뒤를 이었다.
펄 하버 지역은 전기동력이 끊기면서 하수관 설비가 작동을 못해 197만갤런의 하수가 항구로 그대로 방출됐다.
또한 오아후 수만가구와 빅 아일랜드 등에서는 수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으며, KHNL TV와 KFVE, 오세아닉 케이블의 TV, 인터넷, 전화 등이 끊겼다.
라디오 서울 방송도 송신소 정전으로 인해 4일 오전과 오후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했다.
팔롤로 밸리와 아이나 하이나에서는 바위가 주택가로 굴러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팔롤로 밸리에서는 4일 오전 9시 45분경 가로세로 4피트, 3피트 크기의 바위가 10번가쪽으로 굴러내려 한 가정집의 침실벽을 부서뜨렸다.
이 방에 거주하던 14살된 소녀는 평소에는 일요일이면 그 방에서 잠자고 있을 시간이었으나, 다행히 사고가 발생하기 2주전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 집으로 옮겨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폭풍우가 카우아이 서쪽의 저기압이 오아후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고, 폭풍우는 잠시 멈췄다가 또 한차례 오아후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했다.
오아후 지역은 다음주 초까지 폭풍우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아후 남쪽 해안 파도도 5일 10~15 피트까지 올라가는 등 매우 높기때문에 물놀이를 삼가하는 등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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