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상 한인 출신 성악가 푸치니의 ‘나비부인’ 캐스팅
▶ 23일까지 달라스 마것 앤 빌 윈스피어 오페라 하우스
미국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최정상 한인 성악가들이 달라스 오페라 하우스에서 막을 올리는 명작 오페라에 캐스팅 됐다.
푸치니의 ‘나비부인’에서 바리톤의 양영배씨가 야마도리 공작 역을, 베이스의 김영복씨가 승려 본조(나비부인의 숙부)역을 맡았다.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오페라 가수 양영배씨는 한양대 음대를 졸업하고 필라델피아의 아카데미 오브 보컬 아트 학교에서 학위를, 이탈리아 볼로냐의 바리톤 프렌체스코와 성악을 공부했다.
양영배씨는 2004 마리안 앤더슨 대회 1등, 2004 리덜크랜즈 파운데이션 상, 2005 리샤 알바네즈 푸치니 파운데이션 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1996년부터 미국과 한국을 왕래하며 한국의 서울 국립오페라단에서 ‘나비부인’(샬프레스 역), 오페라 컴퍼니 오브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살로메’(나자레파 역), 아카데미 오브 보컬 아트와 싱가폴 리릭 오페라에서에서 ‘세빌리아의 이발사’(피가로 역) 등 다수의 공연을 하며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천부 받았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해온 양영배씨는 현재 부인과 딸 해나와 함께 필라델리피아에 거주하며 앰블러장로교회에서 집사로서 성가대장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승려 역을 맡은 베이스의 김영복씨는 중앙대학교와 동 대학원 졸업 후 메네스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과 전문 연주자과정을 장학생으로 졸업한 후 줄리아드 음악학교의 최고 연주자과정인 줄리아드 오페라 센터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수학했다.
김영복씨는 줄리아드 재학시절 루치아노 파바로티와의 마스터 클라스에서 “탄탄히 준비된 젊은 베이스”라는 극찬을 받았고 뉴욕타임와 월스트리트 저널, 오페라 뉴스 등 세계적 매스컴도 그를 "격조있고 당당한 사운드", "관객을 끌어 당기는 묘한 매력" 이라고 극찬해 왔다.
공연 캐스트는 나비부인 역에 니데나 니테스쿠, 핑 커 톤 역에 브랜든 조바노비치, 샬프레스 역에 제임스 웨스트맨, 수주키 역에 마리아 지프첵이 열연을 펼쳐 보인다.
연출은 프랜세사 잠벨로, 예술감독은 그렘 젠킨스, 무대감독은 갈넷 브루스가 맡았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가 작곡하고 자코사와 일리카가 대본을 작성, 1904년 2월 17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2막 3장으로 초연된 작품이다.
작품의 시대배경은 1900년대 일본 명치시대의 큐슈의 나가사키다.
‘나비부인’은 집안의 몰락으로 게이샤가 된 쵸쵸상(나비부인)과 나가사키 주재 미국 해군중위 핑커톤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하지만 결혼 후 미국으로 돌아간 핑커톤이 다른 여인과 다시 결혼을 하며 빚어지는 나비부인의 운명적인 삶과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는 실화에 기초한 것으로 푸치니는 작은 게이샤의 운명과 성격, 이국적 정경에 매료되어 3년여에 걸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알려졌다.
공연 날짜는 5월 7일(오후 7:30), 9일(오후 2시), 12일(오후 7:30), 15일(오후 7:30), 20일(오후 7:30), 23일(오후 7:30)이다. 5월 15일은 이미 매진된 상태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dallasopera.org/the_season/091005-index.php#1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젬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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